서울시장 출마자 오세훈·나경원 포함해 10명 달해
부산시장도 경쟁 양상…추가 후보 막판까지 주목

국민의힘 [뉴시스]
국민의힘 [뉴시스]

 

[일요서울] 국민의힘이 18일부터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등록을 받는다. 야권에서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사전 단일화가 무산된 가운데 당 내부 경쟁에 먼저 시선이 쏠린다.

국민의힘이 후보자 추천 신청은 이날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본인 또는 본인의 위임장을 소지한 대리인의 방문 접수만 가능하다.

국민의힘은 예비경선과 본경선 두 차례 경선을 거친다. 이달 말 서류 심사를 거쳐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며, 설 전후로 본경선을 치러 늦어도 3월 초 후보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후보는 10명에 달한다. 전날인 17일 막판 공식 출사표를 던진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선동·오신환·이종구·이혜훈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기 전 상하이총영사 등이다.

부산시장의 후보군도 이미 다수가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이언주 전 의원을 포함해 유재중·이진복·박민식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박성훈 부산 경제부시장도 출마 선언을 했다.

기존에 시장 출마 가능성을 두고 거론되던 후보들은 대부분 이미 공식 선언을 마친 상태다. 다만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이슈가 될 새로운 후보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 내 초선의원들은 김웅·윤희숙 의원을 추천한 바 있어 막판까지도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본경선에서 100% 시민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해 주목을 모았다. 단 예비경선에서는 당원투표 20%, 시민 여론조사 80% 비율로 후보를 추린다.
 
여성 가산점 비율은 본경선에서 10%, 예비경선에서 20%를 반영하기로 했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여성 가산점을 본경선에서 10%만 반영하는 것은 실제 선거에서 경쟁력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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