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지난 18일 예고편을 공개한지 하루 만에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사회적 관심을 불러온 영화 '고백'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배우 박하선의 절실한 심정의 '얼굴'을 포착했다. 정면을 응시한 시선과 '너의 편이 돼줄게'라는 문구가 그 절심함을 더하는 모양새다.

오는 2월 17일 개봉할 예정인 영화 '고백'은 데뷔작인 영화 ‘초인’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한 서은영 감독의 작품으로 7일간 국민 성금 천원씩 합 1억 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와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사라졌다가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다.

또, 영화 '고백'은 '도가니', '미쓰백' 등의 영화들에 이어 사회적 관심을 기대케 하는 작품이다. 실제로 공개된 예고편은 128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예비 관객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아동학대 피해 상황의 심각성을 고발하며 세상 모든 아이들이 어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따뜻한 시선을 담은 영화 '고백'. 불편하거나 외면하고 싶은 문제를 다루지만, 아이들의 상흔을 결코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으로 그리지 않으면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지 자못 궁금하다.

한편, 공개된 포스터 속 주인공 박하선은 극중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아픔을 딛고 아동복지사가 되어 학대아동을 돕는 '오순' 역을 맡았다. 최근 다양한 역할로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영화에서도 색다른 면모를 펼쳐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영화 '고백' 메인포스터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