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엔비디아인증서를 통과한 업계 최초의 서버를 공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등을 포함해 총 6개 업체 14개 서버가 인증을 받았다.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엔비디아인증서를 통과한 업계 최초의 서버를 공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등을 포함해 총 6개 업체 14개 서버가 인증을 받았다. [엔비디아]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술 분야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자사의 AI 워크로드 인증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NVIDIA Certified System)을 통과한 업계 최초의 서버 제품을 27일 공개했다.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디자인 모범 사례를 따르고, 클러스터 환경에서 다양한 사용사례를 제공하는 일련의 인증 테스트로, 엔비디아 멜라녹스(Mellanox) 네트워크에서 구동되는 최신 엔비디아 GPU를 통해 AI를 가속화하고,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위해 도입됐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를 통해 조직들이 레거시 시스템이 놓치고 있는 수많은 데이터로부터 통찰력을 도출하도록 돕는다.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기가바이트(GIGABYTE),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인스퍼(Inspur),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등이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Tensor Core) GPU를 탑재한 다음의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을 출하한다.
 
해당 서버들은 엔비디아의 모범 설계 사례를 준수하는 시스템임이 입증된 것으로, 머신러닝, 데이터 애널리틱스 등과 관련된 까다로운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엔터프라이즈 AI가 필요로 하는 높은 성능, 프로그래밍 가능성, 그리고 안전한 처리량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은 엔비디아 암페어(Amper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GPU의 컴퓨터 성능과 안전한 고속 엔비디아 멜라녹스 네트워킹을 결합한다.

또 이들 시스템에 인증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여러 컴퓨팅 노드가 필요한 작업부터 단일 GPU 성능의 일부만 필요한 작업에 이르는 광범위한 워크로드에 걸쳐 테스트를 수행하고 GPU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엔비디아의 허브인 NGC 카탈로그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도록 최적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에는 최대 8개의 A100 GPU와 고속 인피니밴드(InfiniBand) 또는 이더넷 네트워크 어댑터를 탑재한 강력한 데이터센터 서버는 물론, 기업 네트워크의 엣지에서 AI를 실행하도록 특별 설계된 주요 AI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인증 시스템은 엔비디아 멜라녹스 8700 HDR 200G 인피니밴드 스위치 또는 멜라녹스 SN3700 이더넷 스위치를 사용해 인증됐다”며 “오픈소스 코드 지원을 포함해 전체 소프트웨어 스택에서 엔터프라이즈 지원을 통해 제공된다”고 말했다.

한편 총 11개의 시스템 제조업체 약 70개 시스템이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6개 업체의 14개 서버가 엔비디아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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