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 기자간담회 하는 홍준표 의원 [뉴시스]
'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 기자간담회 하는 홍준표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신공항 건설을 사이에 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의 분열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29일 SNS에 “남부권 신공항을 두고 TK와 PK가 분열한지도 20여년이 됐다”며 “이젠 더 이상 분열을 멈추고 나라의 장래를 위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생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 남부권 신공항은 TK와 PK가 합의해 하나로 추진했어야 하나 이젠 TK에 하나, PK에 하나씩 건설해 두 개의 남부권 관문 공항으로 갈 수 밖에 없게 됐다”며 “지난해 9월 저들(여당)이 가덕도 신공항을 들고 나올 것을 예상하고 지금 추진 중인 TK 신공항을 국비 공항으로 하자는 내용의 TK 신공항 특별법을 선제적으로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그 법을 모태로 지금 가덕도 신공항 법안을 여야에서 발의했고, 두 법은 목적은 똑같고 지역만 다를 뿐”이라며 “대한민국 100년 미래를 보면 제가 제기한 4대 관문 공항론이 지역균형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고 수도권과 지방이 공생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구 지역 언론에서는 제가 이런 주장을 하니 못마땅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만 눈을 돌려보면 더 큰 세상이 보일 것이다. 저는 대구 지역에서 선출되기는 했지만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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