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 빈소. [뉴시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빈소.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가족이 종로구 가회동 공관 사용료를 지불하게 됐다.

최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의 유가족은 공관 사용료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액수는 900만 원 정도다.

유족들은 지난해 박 전 시장 사망 이후 41일간 종로구 가회동 공관에 머물렀다. 이후 8월20일 공관을 비웠다. 당시 유가족은 사용료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채 이사했다.

종로구 가회동 공관은 박 전 시장이 세 번째로 사용한 공관이다. 처음 사용했던 공관은 혜화동 공관이었다. 1981년부터 33년 동안 시장 공관으로 사용됐던 장소다. 이후 한양도성 복원으로 은평구 은평뉴타운으로 거처를 옮긴 뒤 2015년 공관의 임차기간이 만료, 종로구 가회동으로 다시 이사했다.

가회동 공관은 지난 6일자로 계약이 만료됐다. 서울시장이 머물 새로운 공관은 4월7일 보궐선거를 거쳐 새 서울시장이 선출된 이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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