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5일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대조립1공장에서 근로자 A(41)씨가 대형 철판에 끼여 숨진 가운데 노조 관계자들이 사고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은 지난 5일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대조립1공장에서 근로자 A(41)씨가 대형 철판에 끼여 숨진 가운데 노조 관계자들이 사고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현대중공업이 오는 8일 하루 동안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5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이상균 사장(조선해양사업대표)과 조경근 노조 지부장이 만나 중대재해 합동 조사 및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같이 한다.

노사는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에 대한 명확한 원인을 밝히고 빠른 수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노사는 8일 하루 동안 울산 본사 내 모든 공장과 야드 가동을 중단한다. 안전대토론회, 노사 합동 안전점검, 노사 임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등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상균 사장은 “안전 최우선 경영에 모든 노력을 다하는 상황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노사가 합심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하는 등 재발 방지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오전 9시 근로자 A(41)씨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대조립1공장에서 지지대에서 흘러내린 무게 2.6t짜리 철판에 끼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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