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00명대, 작년 11월말 이후 77일만
전해철 행안장관 “정부 믿고 방역 지킨 국민 덕”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2.08. [뉴시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2.08. [뉴시스]

[일요서울ㅣ김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줄었다. 지난해 11월말 ‘3차 대유행’ 초기 단계 이후 77일 만이다. 이에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8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오늘 200명대로 줄어든 다행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비수도권 지역 일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된다”며 “수도권 지역의 경우도 지금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영업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조정할 계획이다.

전 2차장은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관한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개 토론회 등을 거쳐 단계 조정, 방역수칙 개선에 관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방역과 서민 경제를 균형 있게 고려한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관건은 설 연휴 기간의 감염확산 억제 수준에 달려 있다”며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영업시간 준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물론 설 연휴 방역대책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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