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의성 이성열 기자] 경북 의성군이 경북도가 주관한 ‘2020년 계약원가심사 운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3일 의성군에 따르면 계약원가심사는 군 재정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사업발주 전(前) 원가산정의 적정성과 적법성을 심사하는 제도이다.

의성군은 계약원가심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2015년 전담조직(팀장 1명, 토목 주무관 1명, 건축 주무관 2명, 전기 주무관 1명)을 구성했으며, 지속적인 직무교육을 통한 역량강화로 지난해 207건 323억원을 심사해 9억5천만원(절감율 2.96%)의 예산을 절감했다.

사업유형별 절감액을 살펴보면 토목공사에 5억6천만원, 건축공사에 1억5천만원, 전기ㆍ통신ㆍ소방공사에 1억6천만원, 기타공사에 8천만원이다.

주요 심사 우수사례는 의성정구장 보수 토목공사, 봉양면 시가지(도리원길) 전선지중화복구사업 등으로, 현장여건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무분별한 단가산출로 인한 예산낭비 요소를 현장여건에 맞는 단가로 반영, 공사비를 크게 절감했다.

의성군은 이 같은 노력으로 도내 23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평가한 계약원가심사제도 운영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주수 군수는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계약원가심사를 통한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효율적인 예산집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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