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 수사권 폐지로 인한 “부패 창궐” 주장에 공감을 나타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윤 총장의 인터뷰 기사를 게시하며 “검찰 수사권 폐지로 형사사법체계가 무너지면 부패가 창궐할 거라는 윤석열 총장의 호소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적었다. 

해당 인터뷰에서 윤 총장은 “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은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힘 있는 세력들에게 치외법권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는 민주주의의 퇴보이자 헌법 정신의 파괴”라고 지적했다.

앞서 안 대표는 윤 총장에게 호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2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윤 총장이) 작년부터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안쓰러워서 여러 응원 메시지도 많이 보냈다”며 “야권 지지자들이 마음을 둘 데가 없다가 그 분께 모였지 않느냐. 정치인들이 그걸 엄중하게 바라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야권 지지자분들이 기대하기 때문에 야권 인사라고 본다”고 짚었다.

또 “윤 총장이 여주지청으로 좌천되어 힘들 시기에 한번 같이 밥을 먹었다. 그래도 자신은 검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아마 저도 그랬지만 그 분도 서로 호감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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