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뉴시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주째 300~400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 비중이 70~80%에 이르는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대본 영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전했다.

전 장관은 1주간 확진자 접촉 및 지역 집단발생 관련 감염이 전체의 약 66% 차지하고 있는 점을 들며 “밀집된 사업장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감염에 관한 부분이 빈틈없이 관리돼야 한다”며 “공장이 밀집해있는 지자체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등에 대한 선제검사와 방역수칙 점검 등을 통해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을 철저히 차단해주고 관계된 모든 부처에서도 현장에 초점을 두고 필요한 조치를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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