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민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배우 방민아가 뮤지컬 데뷔작 '그날들'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방민아는 지난 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약 3개월 간 달려온 뮤지컬 ‘그날들’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에 고(故) 김광석의 대표곡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극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피경호인 그녀 역으로 분한 방민아는 첫 뮤지컬 도전임에도 순수한 아름다움과 유려한 감정선이 매력인 방민아 표 ‘그녀’를 탄생시켰다.

그동안 배우이자 뮤지션으로 탄탄히 쌓아온 자신의 역량을 ‘그날들’에 아낌없이 펼쳐 보인 방민아는 ‘정학’과 ‘무영’,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연결고리인 캐릭터의 복합적인 상황과 섬세한 감정을 완벽하게 그려냈고, 관객들을 진한 여운에 젖게 했다.

뿐만 아니라 고(故) 김광석의 명곡이 이끄는 ‘그날들’만의 감성을 소화하는 독보적인 가창력이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의 마음에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뮤지컬 데뷔작부터 관객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방민아는 마지막 공연 후 “데뷔 이후로 뮤지컬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지만 동시에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건 참 매력적인 것 같다. 첫 뮤지컬이 '그날들'일 수 있어 참 행복했다”고 진심 어린 소회를 밝혔다.

한편 방민아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주목을 받은 영화 ‘최선의 삶’으로 스크린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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