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송승진 기자] 걸그룹 EXID 출신 배우 안희연(하니)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가 4월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박화영 이환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담고 있다. 또,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 폭력 이슈는 물론 거리를 떠돌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의 현주소와 어두운 현실의 단면을 가감 없이 조명한 문제작 이기도 하다.

공개된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포스터 2종을 보면, 10대 가출 소녀 '세진'과 '주영'으로 변신한 이유미-안희연 두 배우의 모습이 먼저 들어온다. 강렬한 색감의 '세진' 포스터는 세상 어디에서도 도피처를 찾지 못해 지쳐버린 '세진'의 모습이 담겨있고, '주영' 포스터에는 반항적인 눈빛과 모든 것에 무관심한 듯한 표정의 '주영' 모습을 그려냈다.

여기에 '원래 관심 없었잖아요 우리한테'라는 삐뚤삐뚤 서툰 진심을 표현한 듯한 거침없는 캐릭터들의 외침을 써낸 카피가 포스터 전면을 가득 채우고 있어 강렬한 인상은 물론, 극의 전개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 하는 모양새다.

걸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의 연기력과 더불어 2021년 상반기 뜨거운 논쟁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는 오는 4월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 공개된 포스터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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