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오스틴 韓·日 순방...대북정책 수립 핵심 과정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 1일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 1일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l 정두현 기자] 미 국무부가 대북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 긴밀한 협조 체계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다음 주 초 일본과 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면서 “(이번 순방은) 우리가 현재 진행 중인 대북 정책 검토에 있어 특히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순방이 우리의 대북정책 제정에도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만약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다른 악의적인 행동을 포함한 북한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보조를 맞춰 접근하지 않으면 우리의 이익을 달성하는 데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가 (동맹 및 파트너들과 보조를 맞춰) 그럴 것이며 함께 도전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다만 이번 순방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어떠한 공식 발표는 없을 것”이라면서 “두 장관이 그들의 두 조약 동맹들의 카운터파트 및 정치 지도자와 대화하는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정책 검토의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한 우리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고려할 때 이런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 비핵화에 전념하면서 한국과 북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동시에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을 줄여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 이런 주제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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