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뉴시스]
경찰.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음주 추돌사고 현장에서 사고를 처리하던 경찰이 또 다른 음주 운전자를 추가로 적발해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분경 A씨가 술을 마신 뒤 사상구 당리동에서 엄궁동 강변도로까지 3km 가량 승용차를 운행하다가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신호대기 중이었던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으며, A씨의 혈중 알고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고처리를 위해 후속차량에 대한 통행을 유도하던 중 오전 2시40분경 SUV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운행하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을 정차시켜 검문을 실시한 경찰은 운전자 B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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