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은지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 하는 분들에게 공연으로 잠깐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다행이에요.”

그룹 에이핑크(Apink) 멤버 정은지가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정은지는 지난 21일 서울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주연 캐스트인 나타샤로 무대에 올라 호연을 펼쳤다. 나타샤는 전쟁에 참전한 약혼자를 그리워하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스무 살 여인이다.

2012년 '리걸리 블론드'의 엘 우즈 역, 2014년 '풀 하우스'의 한지은 역 등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와 노래 실력으로 뮤지컬 배우로 관객들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는 정은지는 '그레이트 코멧'을 통해 6년 만에 뮤지컬에 복귀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첫 공연 후 정은지는 "6년 만에 뮤지컬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돼 반갑다“며 ”코로나19로 인해 1년이나 미뤄진 작품인 만큼 정말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되지만, 앙상블 배우들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감사하고 기쁘게 관객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다. 즐겨 달라"고 관심을 부탁했다.

'그레이트 코멧'은 현재 미국 공연계 유명 작곡가 겸 극작가인 데이브 말로이가 톨스토이의 걸작 소설 '전쟁과 평화' 중 일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연출가 레이첼 챠브킨과 손을 잡고 만든 성스루(sung-through) 뮤지컬이다. 지난해 9월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바 있다.

정은지가 출연하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오는 5월30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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