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3.21.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3.21. [뉴시스]

[일요서울ㅣ김혜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중대본부장인 저 또한 언제라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먼저 맞겠다”고 했다.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 총리는 “대통령도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만 65세 이상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 “순서가 왔을 때 주저하거나 미루지 말고 접종에 참여해야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며 “정부를 믿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루 확진자 200명대를 목표로 오는 주말까지 2주간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정한 것에 대해선 “지역별 대책을 마련해 확진자 수를 줄이려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었고, 어디서 감염됐는지 파악할 수 없는 사례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얼마 남지 않은 특별대책기간 동안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3차 유행 안정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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