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네시주 스파르타에 살고 있는 닉 슬래튼이라는 남성이 117만8746달러(약 13억3257만 원)의 복권에 당첨됐지만 이를 잃어버렸다가 운 좋게 다시 되찾아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 모양새다. [사진출처=미 NBC]
미 테네시주 스파르타에 살고 있는 닉 슬래튼이라는 남성이 117만8746달러(약 13억3257만 원)의 복권에 당첨됐지만 이를 잃어버렸다가 운 좋게 다시 되찾아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 모양새다. [사진출처=미 NBC]

[일요서울] 미 테네시 주 스파르타에 살고 있는 닉 슬래튼이라는 남성이 117만8746달러(약 13억3257만 원)의 복권에 당첨됐지만 이를 잃어버렸다가 운 좋게 다시 되찾아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 모양새다.

지난 10일 테네시주 교육복권을 구입한 슬래튼은 하루 뒤인 11일 자신의 복권이 당첨돼 117만 달러가 넘는 거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고 현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약혼녀가 일하는 직장으로 달려가 기쁨을 함께했고 동생과 함께 자동차 부품을 산 뒤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그러나 슬래튼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점심 식사 약 1시간 뒤 슬래튼은 자신의 복권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천당에서 지옥으로 곤두박질쳤다. 게다가 그는 당첨된 복권에 서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라도 복권을 주워 당첨금을 신청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슬래튼은 패닉 상태에 빠졌으면서도 복권을 찾기 위해 그날 자신이 갔던 곳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갔다. 그는 결국 자동차 부품상의 주차장에 떨어져 있던 복권을 찾아 허공으로 날아갈 뻔 했던 행운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

그는 당첨금으로 새 차와 집을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에 주어진 행운이 앞으로 약혼녀와 함께 큰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삶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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