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헬로 광주 실시간 방송 캡처)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1명(광주2379번), 24일 1명(광주2357번), 25일 2명(광주2370번, 광주2379번)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2351번은 4월19일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며 접종 후 4일 만인 23일에 확진됐다.

광주2357번은 4월 15일에 AZ백신을 접종한 후 24일에 확진됐다.

광주2370번은 지난달 25일 AZ백신 접종 후 한 달 만인 25일에 확진됐다.

지역 대형병원 간호사인 광주2379번은 최근 3명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한 광주 남구 소재 호프집을 지난달 14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광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4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코로나19 항체가 생기기 전 감염된 사례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백신을 접종했다고 하더라도 항체가 100%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실제로 백신 접종자의 10% 가량은 접종하고서도 항체 형성이 늦거나, 1차에서는 항체 형성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2주 이후까지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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