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상상력으로 고품격 주거 공간 제공...“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주)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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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주식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과 개인이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대표증권시장인 유가증권시장(KOSPI)은 1956년 개장 이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POSCO, LG전자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상장돼 있다. 대형 우량기업들의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1150조 원 규모의 시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시장(KOSDAQ)도 시장 개설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세계 주요 신시장 중에서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으로 인정받아 해외 유망기업들이 상장하는 등 질적 측면에서도 우수한 시장으로 평가 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IT, BT 관련 기술주와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게임 등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젊은 시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일요서울 증권 거래소‧코스닥 등의 유가 증권 시장에 등록돼 주식이 거래되는 기업들에 대해 소개해 본다.


- “안정성과 수익성 중심...정비사업 수주 확대해 나갈 것”
- 실적 개선 등으로 증권가 목표주가도 오르는 추세


한라는 1980년 설립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건설사업에 나서고 있다.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환경사업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 받고 있으며, 국가 기반시설 조성부터 차별화된 디자인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건축물, 다양한 산업·환경 플랜트, ‘한라비발디’ 브랜드의 고품격 주거 공간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품질과 경쟁력으로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사측에 따르면 앞으로도 SOC, 턴키, 대규모 기획제안형 사업 등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실적 개선 눈길
수주잔고, 지속적 상승세


㈜한라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452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 당기순이익 185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8.8%, 38.8%씩 상승했다. 주택부문이 호조세를 나타냈고, 종속회사들도 양호한 매출을 시현해 전 부문 실적개선을 이뤘다. 일부 준공현장에서 정산이익이 발생한 점, 혁신 활동에 따라 원가율이 낮아진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이석민 한라 대표이사 사장 [(주)한라]
이석민 한라 대표이사 사장 [(주)한라]



수주잔고는 2019년 2조9000억 원, 2020년 3조8000억 원, 올 1분기 말 기준 3조9000억 원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신규 수주 증가로 향후 3~4년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도 나왔다. 이 외에도 한라는 이자보상배율은 3배 이상으로 재무구조에서도 안정세를 유지하는 점이 특징이다. 한라 관계자는 "소규모 재건축과 가로주택정비사업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안정성과 수익성 중심의 정비사업 수주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등급 'BBB+' 상향
“재무구조 개선세 지속”


이 같은 실적 개선과 함께 최근 한라는 신용등급을 'BBB+'로 한 단계 상향하며 또다시 증권가 이목을 집중케 했다. 지난 3일 한라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29일 한라의 121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0(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상향했다. 또한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등급도 A3에서 A3+로 높였다. 한국기업평가는 한라가 양질의 수주물량 확보로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시현했고, 현금 흐름 확대와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라의 실적 개선 등으로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오르는 추세다. 올해 2월 흥국증권이 한라의 목표 주가를 주당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했고, 최근 신영증권도 한라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7000원으로 높였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1년 분양 성과를 토대로 2022년 30%에 육박하는 외형 성장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며 "자체 사업 비중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영업이익 증가 폭은 더욱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라는 최근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이어 가로주택정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한라 관계자는 "견고해지는 펀더멘탈을 토대로 성장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며, 아울러 미래성장동력 발굴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스] 한라그룹, (주)만도 사업총괄 사장에 ‘조성현 수석 부사장’ 임명

한라그룹이 (주)만도 사업총괄 사장에 조성현 수석 부사장을 임명하고 브레이크 BU장에 최성호 부사장, 스티어링 BU장에 배홍용 전무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한라그룹은 지난달 20일 “정몽원 회장이 끊임없는 혁신, 조직과 개인의 건강, 신뢰받는 기업 등을 강조하며, 특히 열정, 다양성 충만한 젊음이 새로운 한라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이번 인사를 결행했다”고 전했다.

만도 사업총괄에 임명된 조성현 사장은 4개 BU(브레이크·스티어링·서스펜션·ADAS)와 Central 조직(영업·구매·품질 등)을 총괄 관장한다. 조 사장은 미국, 독일 등 해외에서 20여년 활약한 엔지니어 출신 글로벌 영업맨으로 알려졌다. 만도는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CMO(Chief Marketing Officer)와 COO(Chief Operation Officer)도 신설한다. CMO에 장관삼 전무, COO에는 이기관 전무가 각각 임명됐다.

이 외에도 만도 CFO 정재영 전무도 BU제 전환, 턴어라운드(2020년 3분기) 등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라홀딩스 공통부문 기획실장(CFO)에는 ㈜한라 출신 김형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신규 선임됐다. 김형석 부사장은 그룹 전반에 걸친 재무를 총괄하게 된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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