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한금융투자 본사 앞에 ‘군부독재 타도! 미얀마 시민항쟁과 미얀마 노동자의 총파업을 지지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다음 달 ‘6·10민주항쟁 기념일’​​ 34주년을 앞두고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신한금융투자지부는 6.10민주항쟁에 대한 기념과 함께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미얀마 군부의 쿠테타로 인한 미얀마 국민들과 더불어 노동자들의 총파업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의 현지 직원이 출퇴근 전용 차량을 이용해 귀가하던 중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사망했다. 해당 사태는 미얀마 진출 국내은행 직원 가운데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으로 인해 사망한 첫 사례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권 노사정은 신한은행 현지 직원 피격 사건 이후 같은 달 23일 금융사 직원들의 안전 확보와 금융소비자보호법 안착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은성수 금융위원회장, 박홍배 금융산업노조위원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과 ‘금융권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를 갖고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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