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국가기술은행(NTB) 플랫폼을 새로 공개하고 설명회를 개최했다.

27일 산업부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조선팰리스호텔에서 ‘AI 기반 국가기술은행 개편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규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남인석 한국기술거래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가기술은행(NTB)은 정부의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한 기술정보를 등록하고, 공공연구기관이 보유기술 이전 때 해당 기술정보를 저장하는 기술이전·거래 종합 플랫폼으로 2001년부터 운영해 왔다. 현재 등록된 기술 정보는 약 29만 건으로 기술정보 이용자 수는 연간 202만 명 수준이다.

기존 플랫폼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할 시 전문 기술용어를 입력해야만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접근성 및 활용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기술은행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을 매칭하고 관련 기술 간 관계망, 기술 예상가격, 기술개발 트렌드 등 연관정보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개편했다.

산업부는 현재 공공연구기관 보유 기술 등록·관리 기능을 확장해 우수한 민간 보유기술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이전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 정보에 대한 소개 동영상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개편된 기술은행을 통해 기술이전 생태계가 활성화돼 기술이전·사업화 성과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