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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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들의 정리해고 사태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상황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노동자들은 부당해고 문제를 해결하라며 시위를 이어 나가고 있다.

31일 오후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들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단식 농성과 함께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부당해고 1년, 진짜 사장 박삼구가 4월30일 정년 전에 복직시켜라!”, “박삼구는 일감 몰아주기로 배불리고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는 코로나 핑계 해고!”, “진짜사장 박삼구는 퇴직금 64억,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는 정리해고?!”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곳곳에 설치하고 박 전 회장에 대한 규탄 시위를 이어갔다.

한편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들은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정책을 활용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무급휴직을 강요하는 회사에 반발하다 지난해 5월 정리해고를 당했다. 이후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는 노동자들의 해고가 부당하다고 판정했지만 사측은 판정에 불복하고 행정소송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해고노동자들은 부당해고 이후 농성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 원직복직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지난 27일부터 2박3일간 ‘해고 없는 세상을 위한 50리길 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마지막 날 29일에 청와대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들의 부당해고에 대한 복직 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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