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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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정부가 안전하고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재)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달 17일 53개 세부과제(2021년 정부예산 850.4억 원)에 대한 착수보고를 완료하고 안전하고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은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가 추진하는 다부처 협업사업이다. 7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1조97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사업단과 각 부처 R&D 전문기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과학치안진흥센터)이 공동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들에 따르면 융합형 Lv.4+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 완성을 목표로 ▲차량융합 신기술 ▲ICT융합 신기술 ▲도로교통융합 신기술 ▲서비스창출 ▲생태계 구축 등 5대 전략분야를 중심으로 88개 세부과제를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53개 세부과제에는 총 373개 자율주행 관련 기관의 석·박사 1524명을 포함해 3474명의 연구인력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진우 사업단장은 “다부처 단일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통합목표 달성을 위해 부처간 경계를 두지 않고 세부과제 간 구체적인연계·협력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사업 성공을 위해 사업단이 전방위적 매개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국내 7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서울 상암, 경기 판교,충북, 세종, 광주, 대구, 제주) 및 완성차 업체 등을 방문해 자율주행 레벨4+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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