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12주기 평화주간 행사 개최

- 13∼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김대중 평화주간’ 운영

- 추모식, 추모음악회, 특별강연 열려…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

- 12일에는 'KDJ 민주인권평화포럼’ 열어 김대중 정신 조명

- 이용섭 시장 “민주·인권·평화의 김대중 정신 광주가 앞장서 실현할 것”

제2회 KDJ 민주인권평화포럼 개최
제2회 KDJ 민주인권평화포럼 개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김대중 평화주간’이 12일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김대중 평화주간’은 지난 2019년 이용섭 시장이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김대중 평화주간’을 지정해 추모하자고 제안했고, 지난해 제1회 행사에 이어 올해 제2회 평화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평화주간은 김대중 대통령이 1973년 유신체제 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다 일본 도쿄에서 한국중앙정보부원에 의해 납치돼 생환한 8월13일과 2009년 85세의 생을 마감한 8월18일을 기억하기 위해 13일부터 18일까지로 정했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제2회 KDJ민주인권평화포럼'이 13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포럼은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의 '미중 전략경쟁 시대의 한반도 평화' 주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과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의 '한반도평화프로세스' 관련 온라인 특별대담과 오후에는 '민주·인권·평화' 주제로 3개 정규 세션으로 진행된다.

13일에는 오후 2시 평화주간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악관현악단 및 민중가수 공연 등 순으로 평화주간 개회선언 개막식 행사가 이어지고 이어 김대중 대통령 정신계승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을 초청해 ‘김대중의 국익우선주의’를 주제로 강연을 듣고, 이어 ‘청년 김대중’이라는 주제로 김봉국 전남대 호남문화원 교수가 발표를 이어간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의 사진, 영상, 작품, 어록 등 약 45점의 작품을 담은 김대중 아카이브전시회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시민 누구나 전시회 기간 동안 김대중 대통령의 자취를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을 상시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추모식 및 추모음악회가 펼쳐진다.

광주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지역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행사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대신 지역민들이 쉽게 평화주간 행사를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12일 민주인권평화포럼 축사를 통해 “‘KDJ 민주인권평화포럼’은 대통령님께서 생전에 강조하셨던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이를 계승발전 시켜나가기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장이다”면서 “대통령께서 그토록 바랐던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푸르며, 통일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나라’를 광주에서부터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구축 전초기지

NHN㈜ 광주사무소 상무지구에 개소

- 국가AI데이터센터 구축 및 지역상생협력 방안 등 비전 발표

- R&D센터·아카데미 설립 통해 지역 전문인력 양성 및 채용

- 제2판교 꿈꾸는 상무지구 혁신산업·일자리 집적 본격화 신호탄

- 이용섭 시장 “AI데이터센터, AI중심도시 광주 핵심동력 될 것”

NHN(주)광주사무소 개소식
NHN(주)광주사무소 개소식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에 국가AI데이터센터 구축 및 지역사회 상생협력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NHN㈜ 광주사무소가 12일 상무지구에 문을 열었다.

지난 2월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함께 국가AI데이터센터 착수식 및 투자협약을 체결한 NHN㈜은 이날 서구 치평동 삼성화재빌딩에서 이용섭 시장, 백도민 NHN㈜클라우드사업부문 대표(CIO),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관련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NHN㈜ 광주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NHN㈜ 광주사무소 개소는 광주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핵심 사업인 국가AI데이터센터 구축 본격화와 더불어 국토부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로 지정돼 판교 제2테크노밸리 모델을 적용하는 상무지구에 혁신산업과 일자리가 집적하는 신호탄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개소식에서 NHN㈜은 비전발표를 통해 국가AI데이터센터 구축 및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상생협력사업 등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NHN은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협력사업으로 2022년 6월에 S/W전문인력 양성기관인 ‘NHN 아카데미’를 설립해 매년 60여명의 IT전문인력을 양성하고, IT일자리 창출 및 인재확보를 위해 ‘NHN R&D센터’를 2023년에 설립해 매년 30여명씩 총 180여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월 AI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AI산업발전협의체 회장사로 선정돼 우수 AI기업 유치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 정부 AI과제 기획 및 공동 발굴 등 광주 인공지능 산업을 견인하게 된다.

총 사업비 900여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3년 첨단3지구에 들어서는 국가AI데이터센터는 컴퓨팅 연산능력 88.5PF(페타플롭스), 저장용량 107PB(페타바이트)로 세계 10위 안에 드는 수준이며, 현재 우리나라 최대 규모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누리온 5호기(25.7PF)’보다 3배 이상 큰 규모의 성능을 자랑한다.

국가AI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중소벤처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 인공지능 관련 학습·추론·분석 분야의 연구·제품개발·서비스런칭을 진행하는 기업을 지원해 국가 인공지능산업을 뒷받침한다.

국가AI데이터센터 준공 전까지는 NHN의 클라우드센터를 활용해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지난 3월 NHN클라우드 시범서비스를 거쳐, 5월부터는 79개 AI기업·기관의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GPU가속기 자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NHN 백도민 클라우드사업부문 대표(CIO)는 “이번 광주 NHN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가AI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함으로써 향후 보다 원활하고, 효율적인 사업 전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며 “국가AI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NHN의 클라우드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하는 한편, 지역사회 발전 및 IT 인재 양성 측면에서도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NHN과 함께 구축할 국가AI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적 수준의 시설로, AI중심도시 광주, AI 4대강국 대한민국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면서 “이곳에 모아지는 각종 데이터는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완전히 개방돼 각종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들을 육성할 수 있는 최적의 클라우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NHN이 우수 AI기업 유치와 육성, 정부과제 공동발굴 및 추진 등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을 견인해가는 상생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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