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ing] 타이거JK '호심술'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타이거JK가 지난달 29일 발매한 싱글 ‘호심술(Love Peace)’의 묵직한 포효에 호평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호심술은 ‘심의에 걸리는 사랑노래’ 이후 타이거JK가 약 1년 2개월 만에 공개한 신곡으로 무술 ‘호신술’에 ‘호랑이의 기개’라는 의미를 더해 호심술이라고 위트 있게 타이틀로 정했다. 곡은 미국 해방운동가 말콤 엑스, 이순신 등의 명언을 오마주해 혐오의 시대 자신을 지키는 힘을 키우고 지켜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SNS에 공개된 ‘호심술’ 뮤직비디오에 네티즌들은 “한국 힙합씬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가고 있네요. 지금이 진짜 전성기라고 생각합니다”, “더운 여름에 단비 같은 노래 정말 고맙다”, “레전드는 아직 ing중”, “한국 힙합의 이유”, “뮤비는 간지나고 노래는 찢었다” 라는 댓글로 반응했다.

더불어 ‘호심술’은 동양인들을 향한 일부 삐뚤어진 편견에 대한 분노의 메시지임과 동시에 자신을 더욱 사랑하자는 희망의 곡이기도 하다. 혐오에 혐오로 맞서기보다 사랑(Love)과 평화(Peace)로 풀어나가길 바라는 타이거JK의 진심도 함께 담았다.

탁월하고 화려한 스케일의 뮤직비디오도 영상 속 타이거JK는 격렬한 폭풍 사이로 격렬한 투쟁을 연기했고 양동근, 비지, 매니악, 로스 등 그의 동료 힙합 아티스트들도 우정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해당 뮤직비디오 역시 음악팬의 관심을 모으며 13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드렁큰타이거의 ‘YET’ ‘끄덕이는 노래’ ‘ Love You Too’ 등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한상범 감독(CTRL)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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