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명의 경쟁자 중 최화삼 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이야기

최화삼 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최화삼 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일요서울 | 담양 김태수 기자] 2022년에는 3월 9일 제 20대 대통령 선거와 6월 1일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다.

군단위 선거는 광역단체와 달리 같은 지역 내에서도 후보자별 출신지역으로 표가 분산 혹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며 지지율이 극명하게 나뉘는 구도를 감안하면 소규모 기초단체장 선거는 더욱 흥미를 끌 수 있다.

특히, 기초단체장 3선 출마 제한 규정으로 현직 단체장의 출마가 불가한 지역은 더욱더 치열한 경합이 예고된다. 그 중 가장 눈여겨볼 지역은 전남 담양군이다.

현 최형식 군수가 3선 제한 규정에 걸려 호시탐탐 차기를 노리고 있는 후보들이 줄잡아 1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담양군수 후보로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거명되는 후보군으로는 최화삼 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정오 담양군의회 의장, 박철홍 전 전남도의원, 김기석 담양군의원, 신동호 전남대 교수, 이병노 전 담양군 자치혁신국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담양군의회 의장 출신으로 지역 담양 새마을금고 최화삼 이사장의 활동 범위를 취재해 보았다.

그는 지난 2018년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담양군수로 출마했으나 경선에서 낙마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지역 내 탄탄한 지지세를 기반으로 강력한 재도전 의사를 보이고 있고, 게다가 당시 그는 경선 탈락 직후 최 일선에서 담양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직을 맡아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앞장선 것도 지역 내 귀감이 되고 있다.

당시 최 이사장은 경선 탈락 직후 그를 지지하던 지지자들로부터 ‘무소속’ 출마도 권유 받았지만 그는 권유를 단호하게 거절하고 최형식 군수와 도, 군 의회 후보들을 돕는 데 앞장서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데 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당에 애정과 강직함을 보여 줬다.

최 이사장은 경선 탈락 직후 입장문을 통해 “저는 40여 년간 민주당을 지켜온 골수 민주당원이다. 지든 이기든 뼛속까지 민주당원이라는 명분이 저에게는 컸다. 군수 경선 때 바꾸자고 한 것은 ‘민주당 군수후보’가 되려는 목표를 두고 한 슬로건으로 경쟁자에게 이기기 위한 선거 전략이었지 민주당 군수후보를 무소속이나 타정당 후보로 바꾸자고 말한 것은 절대 아니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한 것만 보아도 그는 책임감 있고 강직한 성품을 소유한 사람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그런 그의 강직한 성품과 추진력은 정치 이외의 부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 이사장은 지난 5월25일 제58회 MG새마을금고의 날을 맞아 새마을금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위로부터 찬사를 받았을 뿐 아니라 1993년 금성면청년회장으로 활동할 당시 경영손실로 해산될 위기에 놓인 금성새마을금고의 상무로 임용돼 3년 만에 자체 회관을 건립하고, 회원증원으로 4억6천만원대 자산을 21억 원으로 증액시키기도 했다.

특히, 담양읍새마을금고 부실대출로 인한 회수불능 채권이 알려지면서 대규모 인출사태가 빚어진 담양읍새마을금고로 자리를 옮겨 4년 만에 금고를 정상화시켰다. 아울러 결손금 누적으로 해산위기에 처한 담양읍 동심회금고와 수북금고를 통합해 군단위 담양새마을금고 발족의 산파역을 맡아 탄탄한 내실경영을 추구해 명실상부한 향토금고로 뿌리를 내리게 했다.

최 이사장이 담양새마을금고에 재임하는 동안 280억 원대에 불과했던 자산규모가 1천150억 원대로 신장되고, 500억 원대에 머물던 유효계약고도 1천억 원대로 늘어나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것이다.

담양군이 일찍부터 군정 중점시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생태도시정책은 1000년 앞을 내다보는 훌륭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는 최 이사장.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도시 담양의 미래를 그는 꿈꾸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화삼 이사장은 호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정책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는 최초로 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그 능력을 자타가 인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