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365일 안전한 도시 만든다

- 30일, 안전관련 최고협의기구 ‘안전도시협의회’ 개최

-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광주’ 위한 안전관리 혁신계획 발표

- 365일 상시 안전점검시스템 구축 등 9대 혁신과제 내달부터 추진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일요서울ㅣ광주 김태수 기자] 광주광역시는 30일 오후 시청 충무시설에서 지역안전 최고협의기구인 안전도시협의회를 개최하고 안전관리 9대 혁신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안전도시협의회는 안전도시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상황 평가, 유관기관 협력방안과 시민실천방법 등 안전관련 의제를 논의하는 기구로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광주경찰청장과 교육감, 자치구청장, 안전관련 민간전문가와 단체대표 등 2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개최된 협의회에서는 지난 6월 학동 철거 건축물 붕괴사고 이후 이를 예방하기 위한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관리강화 방안’ 광주시 재난안전 혁신추진계획 2015년 최초 승인된 국제안전도시를 재공인하는 사업추진 상황 등 3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 참여기관과 위원들은 코로나 유행과 학동 철거 건축물 붕괴사고 이후 ‘시민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역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해야할 절박성을 깊이 공감했다.

이에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안전관리 9대 혁신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9대 혁신과제는 전 부서와 기관이 365일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안전점검 시스템 구축, 태풍과 호우 등 재난 임박 시 급경사지 등 고위험시설에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상황을 관리하는 방안, 재난안전 인력과 업무기획의 전문성 강화, 재난안전 시민 상시 신고체계 활성화, 시민이 공감하고 동참하는 시민안전문화운동 추진방안 등 안전관리의 체계성, 전문성, 시민참여를 강화하는 3대 방향성 속에서 수립됐다.

※ 안전관리 9대 혁신과제 : 상시 안전점검 체계 구축, 재난안전 고위험시설 재난징후 시 현장관리 체계 강화, 재난업무 인력과 업무기획의 전문성 강화, AI 융복합 재난안전산업 육성, 드론 등 첨단기술 활용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생활밀착형 시민안전서비스 제고, 재난안전 시민 신고체계 활성화, 광주시민안전보험 홍보, 시민이 공감하고 동참하는 시민안전문화운동 적극 추진

선정된 과제들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인은 무한하고 재난을 관리하는 인간의 능력은 유한해 안전관리 현장에서 생활하는 시민의 동참없이는 제대로 된 안전관리는 가능하지 않다”며 “시민들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광주를 만드는 목표를 가지고 9대 혁신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도시철도2호선 한전 인입선로 도로굴착공사

- 9월6일부터 3개월, 상무대로·서암대로 한전 인입선로 5429m 구간

- 도시철도2호선 안정적 전력 공급 위한 전용선로 설치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2호선 1단계 한전 인입 수전선로 공사를 위해 9월6일부터 상무대로와 서암대로 구간 총 연장 5429m에 대한 도로굴착에 들어간다

한전 인입 수전선로는 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 도시철도2호선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단독 선로로, 이번 공사는 한전 변전소부터 도시철도 정거장 변전실까지 전력케이블을 땅속으로 매설하게 된다.

사업비는 68억원으로 지역업체가 공사를 시행하며, 지난 4월 계약과 동시에 도로굴착심의와 경찰청 협의를 마쳤다. 공사기간은 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1공구 상무대로 도로굴착 구간은 한전 화정변전소부터 쌍촌역교차로, 운천저수지, 상무중학교를 거쳐 도시철도 204정거장까지 폭 1.4m, 깊이 1.4m 연장 2816m이다.

3공구 서암대로 구간은 한전 북광주변전소부터 경신여고사거리, 신안교교차로, 전대입구사거리, 중흥삼거리를 거쳐 도시철도 219정거장까지 연장 2613m 구간이다.

도로굴착 시 굴착구간은 당일 임시 복구를 원칙으로 하고, 굴착으로 인한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을 최대한 피해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공사현장에는 차량유도 안내표지판, 각종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한다. 특히, 관할 경찰서와 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교통혼잡이 최소화되도록 공사 시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대경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한전 인입 선로공사는 도시철도 건설에 반드시 필요한 공사로, 공사구간의 차선 일부 축소로 교통체증이 우려되므로 시민들의 많은 이해를 당부드린다”며 “공사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공사는 유촌동 차량기지부터 중흥동 광주역뒤편까지 총 17㎞에 걸쳐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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