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보다 164명 더 선발, 총 20억 원 지원
지역 청년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지원
추석 전까지, 대상 청년 계좌로 지급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지역 청년 소상공인들의 점포 임대료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6월부터 실시한 ‘경북 청년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사업’의 대상자 664명을 최종 선발·확정했다.

이번에 지역 청년 소상공인 총 1410명이 신청했으며, 이 중에서 164명을 상향해 664명을 대상자로 선발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북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서 민생경제 살리기와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범도민 이웃사랑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을 지역의 만 19~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당초에는 시군 소상공인 담당부서에서 서류검증 후 자격요건이 완비된 자에 한해 우선순위에 따라 점포당 최대 3백만 원 이내, 총 50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다.

도는 최초 계획 500명보다 164명을 상향해 664명으로 결정하고, 소요 예산액도 총 20억 원으로 확정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1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양과 청도는 각 1명씩으로 군 단위까지 균등 안배했다

지원금 지급은 추석 대목 전일까지 선정된 664명의 청년 소상공인에게 공동모금회에서 직접 본인 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최초로 시행한 이번 지원사업이 경기침체로 어려운 청년 소상공인들의 사업경영에 작지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 선정 결과는 9월 9일 경북도 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소상공인 중 사행성 업종 및 전문직종 등 일부 업종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유흥업종 및 콜라텍은 코로나19 영업제한 피해업종으로 분류됨에 따라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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