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 바이러스 쇼크 ] 저자 최강석 / 출판사 에듀넷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지난 2009년과 2016년의 신종 바이러스 쇼크에 대한 진단과 대처 방법을 책으로 알린 저자 최강석은 동물전염병 국제 전문가이자 수의바이러스 학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연구직 공무원으로 구제역부터 조류 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의 다양한 동물 바이러스를 연구해 온 학자로 세계 동물보건기구 동물 전염병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지난 4월에 출간한 신간 ‘NEW 바이러스 쇼크’를 통해 2021년 대한민국의 바이러스 안전지대에 대한 논란을 잠식시키기 위해서는 인류 재앙의  본질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바이러스 공존 관계 출발점에서 인류 생활권 패러다임 쉬프트를 가져온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단언한다. 

책에서 저자는 인류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바이러스 팬데믹 시대에 신종 바이러스 대응법을 제대로 알고 맞서야 역사적인 현장에서 해답을 찾아갈 수 있다고 짚어 준다.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 단위의 바이러스 침공에 과학과 의료 기술이 무너진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또 다른 패턴으로 이어질 바이러스 쇼크를 대비해야 한다고 알린다. 

총 5장으로 나눠진 책에서는 인류와 코로나바이러스 전쟁이 선포된 21세기 생존 패러다임 안에서 인류를 공포로 몰고 간 바이러스 감염병의 흑역사를 되짚어 본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던진 최초의 경고 ‘사스’를 언급하면서 여전히 꺼지지 않은 중동 지역의 불씨인 ‘메르스’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겨 코로나19가 던진 인류 생존의 길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단언한다. 

이어 2장과 3장에서는 바이러스의 정체와 존재의 실체를 파헤쳐 인류를 위협하는 방식을 따라가 본다. 이미 생활 도처에서 공존하며 숨쉬는 바이러스를 지구의 지배자라 일컫는다. 적을 알아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논리로 접근하면서 지구 생명의 진화와 함께 한 바이러스의 역사를 되짚어 준다. 쉬어가는 페이지에서는 영화 ’감기’에 등장한 치사율 100%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 공포에 대한 내용을 실었다. 

3장에서는 잊을만 하면 깨어나는 신종 바이러스의 불씨 메커니즘을 짚어 주면서 도처에 놓여 있는 위험한 바이러스가 화약고로 작용할 수 있는 실체를 알렸다. 이 장에서도 영화 소재로 애용되는 ‘좀비 바이러스’의 실체에 대해 짚어 준다. 

이어 4장과 5장에서는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팬데믹의 중심에는 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알리면서 인류가 먼저 해야 할 일과 지켜 나갈 수 있는 것을 구분해 준다. 생명을 지키는 강력한 힘의 체계인 면역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짚어 주고, 인류 비장의 부기인 백신과 치료제 단계의 위중을 살핀다. 

현재 질병관리청 인수공통감염 전문 위원회 위원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전문가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또 다른 저서로는 ‘바이러스의 습격’, ‘전염병의 위협’, ‘바이러스 쇼크’ 등이 있다.

이 책과 함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저자 수 프렌치의 ‘딥 스카이 원더스’ , 조엘 사토리의 ‘포토 아크’ , 저자 전치형, 홍성욱의 ‘미래는 오지 않는다’ , 찰스 로버트 다윈의 ‘종의 기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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