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 여왕의 성욕이 어찌나 왕성한지 도대체 만족을 몰랐다. 나라를 다 뒤져도 자기를 만족시켜줄 사람이 없자 여왕은 전세계에 방을 붙였다.
누구든 자기를 100번 만족시켜준다면 나라 절반을 떼어주고 또한 자기와 결혼도 약속한다는 내용 이었다.
전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힘센(?)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지만 여왕이 얼마나 센지 모두 50번을 넘기질 못하고 나가 떨어졌다.
한국의 변강쇠도 늦게나마 소식 접하고 부리나케 달려갔다. 변강쇠는 여유 있게 일을 치르기 시작하여 어느덧 98번에 이르렀다. 여왕은 2번만 더하면 이 황홀한 순간이 끝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쉬워 변강쇠 귀에 대고 살며시 97번 이라고 우겼다.
그러자 변강쇠 왈,

“그걸 헷갈리면 우짠데유, 첨부터 다시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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