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업분야 이전 공공기관과 협업해 고교생과 대학생에게 실무중심 교육

빛가람 미래농업 인재육성과정 진로탐색 수업 진행 모습
빛가람 미래농업 인재육성과정 진로탐색 수업 진행 모습

[일요서울 | 광주 김태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와 광주전남 혁신도시 농업분야 공공기관, 지역 교육청이 협업해 진행한 미래농업 인재 양성을 위한 2021년도 오픈캠퍼스 수료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농업인재 양성을 위한 오픈캠퍼스는 2019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6개 기관 공동주관으로 ‘빛가람 미래농업인재 육성과정’을 신설해 첫해 40명에서 올해 67명까지 수료생이 늘었다.

​대학생뿐 아니라 지역 농업계 고교생을 위해서도 지난해부터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세 기관이 협력해 ‘미래 영농인 양성과정’를 신설해 6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특히, 이번 오픈캠퍼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강의 주제와 내용, 담당 강사의 전문지식, 취업준비 도움에서 모든 응답자가 도움이 됐다*고 답변하며 전체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코로나 19가 지속되면서 취업 준비 등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농업관련 정보와 취업 준비를 위한 모의면접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는 개별의견이 가장 많았다.

​고교생의 경우, 오픈캠퍼스를 통해 얻은 정보가 진로탐색에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의견과 농업 관련 용어와 기관 정보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만큼 공사는 투입 예산규모를 늘리고, 앞으로 관련 기관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더 많은 지역 학생들이 교육 참여를 통해 성과를 얻어갈 수 있도록 기간과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선배와의 대화시간과 전체 수업시간을 늘려달라는 요청과 비대면으로 인한 아쉬움 등 수강생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내년 오픈캠퍼스에는 현장 중심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소규모 단위로 대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인식 사장은 “지역인재양성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이 상생하며 발전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인만큼,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분야의 지역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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