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은 겉은 까맣고 속은 알록달록한 김밥이 싫었다. 어느날 주인이 나간사이 어묵은 포크로 김밥을 마구 찔렀다.

“야! 이 김밥아! 겉과 속이 다른 네가 나는 너무 싫어.”

그러자 김밥이 급한김에 소리를 질렀다.

“야! 난 순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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