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동, 쓰레기 없는 상권 만들기 ‘앞장’

- 일회용품 제로가게 5개소 선정…다회용기 사용 권장

충장동 일회용품 제로가게 현판식
충장동 일회용품 제로가게 현판식

광주 동구(청장 임택) 충장동 주민자치회(회장 여근수)는 지난 18일 ‘쓰레기 제로, 용기(勇氣)를 용기(容器)내!’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거점별 일회용품 제로가게 5개소를 선정하고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장동 주민자치회는 충장로와 예술의 거리 상가를 중심으로 일회용품 제로 실천 의사가 있는 가게를 선정하고 해당 가게들은 다회용기를 지참한 손님들에게 가격 할인 등의 방법으로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도심에 위치한 카페 및 음식점에서 나오는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이번 ‘쓰레기 제로, 용기(勇氣)를 용기(容器)내!’ 사업은 일회용품 제로 카페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음식점, 청년 디자인스토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일회용품 제로가게로 선정된 업소는 충장동에 위치한 목어문화예술(카페)협동조합, 플라워&카페, 충장 카페22, 아쥬떼, 유유담 등 5곳이다.

임경숙 충장동장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일회용품 줄이기 동참에 나서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면서 “일회용품 제로가게 확대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근절 분위기 확산 등 환경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민관 합동점검

- 21일~11월6일 60여 곳 대상, 무허가 배출시설 운영 등 점검

광주광역시청사
광주광역시청사

광주광역시가 환경오염예방과 환경 지도·점검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11월6일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60여 곳에 대해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는 환경전문가와 민간감시원 등 시민과 자치구의 환경담당 공무원이 참여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관리 여부,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으로,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수질오염물질에 대한 관리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고 환경시설 관리기술이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기술지원도 실시한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경고, 조업정지, 고발 등 처분과 함께 시 홈페이지에 처분사항을 공개해 환경에 대한 불법행위가 근절되도록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월부터 9월말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98곳을 점검하고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등 환경법을 위반한 사업장 85곳에 대해 행정조치를 했다.

박재우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사업장의 환경관리 실태와 점검과정을 공개하는 민관 합동점검은 환경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체에서는 자발적으로 환경관리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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