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호연 기자]
[사진=양호연 기자]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 ‘ISEC 2021’이 21일 개막했다. 올해로 15회 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방역강화 일환으로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아셈볼룸, 그리고 온라인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3단계에 걸친 철저한 방역수칙을 시행하기 위해 지난해 7000여 명 규모의 참관객 수를 줄이는 대신 기업 CEO와 CSO, CISO 등 기업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와 국내외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 보안책임자, 공공 및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자 등으로 참관객을 제한해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본지에 "ISEC 행사는 매년 보안 기업들에게 주요 행사로 손꼽히는 만큼 다양한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지는 자리"라며 "올해에도 부스 참가 기업을 제외하고 관계사 및 업계 임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양호연 기자]
[사진=양호연 기자]
[사진=양호연 기자]
[사진=양호연 기자]

ISEC 2021은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CISO협의회, (ISC)2와 더비엔이 주관하는 ISEC 2021은 서울특별시와 한국관광공사, 네이버와 한국화웨이기술이 특별후원하며, 약 50여개 유관기관 및 단체가 함께 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안 콘퍼런스 행사다.

이렇듯 ISEC 2021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정보보호전문가 협의회인 (ISC)²를 비롯해 50여 곳에 이르는 유관기관 및 단체의 후원과 회원들의 참여로 보안 분야 저변 확대와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Digital : Security’를 주제로 진행된다.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가속화되는 디지털로의 전환 흐름 속에서 보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보안 트렌드 및 이슈를 소개하며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나선다. 특히 보안의 글로벌화·융합화·지능화 트렌드를 반영, 사이버 보안과 물리보안, 융합보안에 이르기까지 모든 보안 분야 이슈를 논의할 방침이다. 
 

[사진=양호연 기자]
[사진=양호연 기자]

행사 개막식에는 ISEC 2021 조직위원회 이기주 위원장을 비롯해 이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등 국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허성욱 네트워크정책실장, 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 국장,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을 비롯한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기주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ISEC 2021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이해 보안은 무엇보다도 선행돼야 할 기반 인프라임을 강조하고, ‘디지털은 보안이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며 “이번 ISEC을 통해 우리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보안 패러다임의 변화를 미리 살펴봄으로써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위한 사이버 보안 강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코로나 이후 산업계에서 디지털 전환이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데이터의 보호와 방역과 보안이 통합된 보안시스템의 구축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미래를 위해 촘촘하고 안전한 사이버 환경 구축을 통한 정보보호 산업의 성장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행사는 이틀동안 총 9개 트랙에서 44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6개의 키노트 스피치와 토크콘서트, 해킹시연은 물론 정부와 학계, 업계의 보안 전문가들이 펼치는 다양한 강연으로 구성됐다.
 

[사진=양호연 기자]
[사진=양호연 기자]

행사 첫째날인 21일에는 드론을 비롯한 IoT 기기의 해킹 위험성을 시연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해킹시연'을 시작으로 보안을 Digital Transformation 하라(LG CNS 배민 상무) 하이브리드 워크 환경에서의 보안 전략(한국MS 신호철 매니저)라는 주제의 키노트 스피치 강연이 진행됐다. 신대식 과기정통부 정보보호기획과 과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신 과장은 “3개의 중점 추진과제, 즉 디지털 안심국가 기반 구축과 보안 패러다임 변화 대응 강화, 그리고 정보보호 산업 육성 기반 확충을 통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디지털 뉴딜의 성공과 디지털 안심국가 실현을 K-사이버방역이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후에는 A, B, C 3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보안 분야 다양한 주제로 총 18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행사 둘째 날인 22일에는 ‘보안담당자들이 꼭 체크해야 할 2021년 최대 보안위협 키워드: 다크웹, 표적공격, 악성코드’를 주제로 보안뉴스 권 준 편집국장이 모더레이터(사회)로, 각 키워드별 국내외 최고 보안전문가 4명이 패널로 참여해 강연과 함께 이슈토크를 진행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자가학습 AI : 엔터프라이즈 보안의 재정의(다크트레이스 조세연 매니저) 모바일 산업의 새로운 보안기준 NESAS(한국화웨이기술 이준호 CSO 랜섬웨어에 대한 사전 예방 전략(Cybereason/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 Eric Nagel General Manager APAC)의 키노트 스피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A, B, C 3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보안 분야 18개의 다채로운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