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꼬마에게 친구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했다.

“야, 어른들은 비밀이 꼭 한가지씩 있거든? 그걸 이용하면 용돈을 많이 벌 수 있다!”

꼬마는 실험해 보기 위해 집에 가자마자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어.”

그러자 엄마가 놀라서 꼬마에게 만 원을 쥐어주며 말했다.
“아가, 절대 아빠에게 말하면 안된다.”

꼬마는 아빠가 오길 기다렸다가 아빠에게 슬쩍 말했다.

“아빠, 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어.”

그러자 아빠가 꼬마를 방으로 조용히 데리고 가서 2만 원을 쥐어주며 말했다.

“너 엄마에게 말하면 안된다.”

꼬마는 계속 용돈이 생기자 신이 나서 다음날 아침 우편배달부 아저씨가 오자 말했다.

“아저씨, 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어요.”

그러자 우편배달부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말했다.

“그래, 언젠가는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이리와서 아빠에게 안기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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