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광주 서구 모 고등학교 강당에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2일 오전 광주 서구 모 고등학교 강당에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어제(1일)부터 위드 코로나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틀째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동안은 2000명대였으나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함에 따라 확진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핼러윈데이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아진 만큼 전파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계적 일상회복 진입 후 신규 확진자 수가 2∼3배 정도 늘어날 것이라는 것. 다만 이로 인한 확진자 규모 증가는 1주일 정도 시차를 동반하고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우리보다 먼저 일상회복 전환을 시도한 국가들은 대부분 1~2개월 후에 확진자가 재급증한 사례가 있다”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방역 긴장감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6명 늘어 국내 사망자 수는 모두 2874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4명 늘어 현재 3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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