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육교를 건너려고 계단을 걸어 올라가고 있었다. 뒤따라 오던 남자가 그 여자를 보고 장난끼가 동해 소리쳤다.

“팬티 보인다~~ 팬티보인다~~”

그러나 여자는 사내의 말을 무시한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계속 올라갔다. 남자는 그녀가 육교 중간쯤에 올라갔을 때 또 한번 약을 올렸다.

“팬티가 보인다~ 팬티가 보인다~~”

이번에도 여자는 무시했다. 여자가 육교에 다 올라갔을때 사내가 또 다시 약을 올렸다.

“팬티 보인다니까~~ 팬티 보인다니까~~”

그러자 여자가 남자를 노려보며 말했다.

“야! 입지도 않은 팬티가 어떻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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