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2019년 12월에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코비드-19의 타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정부는 과감하게 ‘위드코로나’를 외치고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돌입했다. 코로나 백신 생산과정에서 신약 임상시험 중 화이자가 제출한 72개 연구 가운데 결과를 도출한 연구는 단 1건이며 결과를 공개한 연구는 제로 상황이다. 아직도 실험단계인 임상시험 검증 결과가 터무니없이 부족한 백신에 대한 불신과 ‘인과성 없음’으로 결론 지어지는 부작용은 여전하지만 국민은 백신 접종 80%라는 놀라운 결과를 이끌며 2021년 11월 현재 ‘위드 코로나’ 에 적응 중이다. 

정부가 발표한 ‘위드 코로나’ 는 정치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서 이뤄질 예정이다. 그중 경제 분야에 대한 내년도를 전망·분석한 신간이 출간됐다.

바로 2019년부터 세계와 한국을 관통하는 중대한 경제 트렌드에 대하여 집필해 온 경제 전문가 김광석의 신간 ‘위드 코로나 2022년 경제 전망’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과 더불어 불균형 회복에 초점을 맞춘 시나리오가 예상되는 내년 한 해 동안 유연한 대응으로 기회를 포착하는 방법에 대해 알린다. 

특히 책에서는 백신 이후 경제를 바꿀 20가지 트렌드에 대해 요약했다.  총 4부로 나눠진 파트에서 2022년 경제 이슈를 선정해 세계와 한국 경제의 주요 이슈를 짚어주고 산업 분야에서 6가지로 주요 이슈를 끌어낸다. 전체적인 맥락은 ‘2022년 변화에 투자’에 근거둔 세계(7)-한국(7)-산업(6)부분으로 요약된 핵심 이슈다. 

1부 세계 경제 이슈는 주요 워딩인 ‘그린, 디지털, 리쇼어링’의 3대 글로벌 통상 환경의 구조적 변화에 초점을 둔다. 백신 이후의 경제 시나리오가 인플레이션 공포로 번질지, 아니면 버블 붕괴로 무너질지를 예측한다. 긴축의 시대에 테이퍼링과 예고된 기준금리 인상의 흐름을 알아보고 글로벌 ‘반도체 신냉전’의 서막을 여는 2022년을 대비하는 비책을 제시한다. 

2부 한국 경제의 주요 이슈에서는 2022년 경제 모형을 제시해 불황의 그늘 속 회복을 기대하는 국가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 고용 없는 회복 속에 채무 리스크 급부상과 고령사회로 진입과 관련된 3대 트렌드를 짚어 준다.

3부 2022년 산업의 주요 이슈에서는 온택트 시대에 그려질 스마트 시티를 구현해 내는 메타버스를 이해하는 패러다임에 편승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 내용 중 긴축의 시대, 테이퍼링과 예고된 기준 금리 부분에 대한 의견 제시가 인상적이다. 여기서 저자는 “2022년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돈의 흐름이 전개될 것이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제가 회복되면서, 통화정책도 다시 제자리를 찾아 정상화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2022년 경제를 회귀점으로 명명한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2021년 경제 전망’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충격을 복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진단한다. 지금과 같은 완화적 통화정책의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2021년부터 경제 충격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성급하게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수 없는 여건이다. 기준금리는 시대적 결정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곧 완화의 시대에서 긴축의 시대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시대에 대한 규명, 곧 국면의 전환이다. 즉 기준금리의 변화는 기조적 변화를 뜻한다. 지난달 인상하고 이번 달 인하하는 ‘이랬다저랬다’ 하는 결정이 아니다” 라고 밝혔다.

특히 저자는 2022년에 대한 경제 전망에 대해 온전히 긍정적인 답변만을 보이지 않으면서 의문점을 남겼지만 변화에 투자하면서  경제 주체인 자신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를 면빌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 2022경제 전망을 통해 투자 대상을 명확하게 선점하는 계기를 만들고 자신이 경제 현안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이 되길 바란 다고 전했다.

저자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 전망’ ‘2020년 경제 전망’ ‘더블 딥 시나리오’ ‘경제 읽어주는 남자의 디지털 경제 지도’ ‘미래 시나리오 2021’ ‘포스트 코로나 2021년 경제 전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