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서는 처음 전국대회 개최

북구청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 광주광역시 광산구 다송드론축구단(단장 오명하)이 전국 4등 성적을 거둬 문인 구청장으로부터 상장과 상패를 받았다.
북구청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에서 광주광역시 광산구 다송드론축구단(단장 오명하)이 전국 4등 성적을 거둬 문인 구청장으로부터 상장과 상패를 받았다.

[일요서울 | 광주 김태수 기자] 지난 6일부터 이틀 간 광주 북구 드론공원에서 개최된 전국 단위로는 처음 열린 북구청장배 ‘전국 드론축구대회’에서 광주권에서는 전남대학교가 3위의 성적을, 다송드론축구단(단장 오명하)이 4위의 성적을 각각 거뒀다.

7일 북구에 따르면 양일에 걸쳐 치러진 대회는 1부와 2부 각 8팀, 3부 16팀 등 총 3개 리그로 운영됐다.

전국 단위의 대회에 걸맞게 경기도 광주, 대전, 전주, 목포, 포항 등 전국에 있는 32개 드론축구팀이 참여해 지금까지 갈고 닦았던 기량을 뽐냈다.

드론 축구는 5명이 한 팀을 이뤄 공격수 역할을 하는 1기의 드론이 상대팀의 골대를 통과하면 득점으로 인정되는 경기다.

경기 첫날이었던 지난 6일에는 개회식을 비롯해 레이싱 드론, 드론 군집 비행 퍼포먼스가 진행돼 대회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 1부 리그에 참여한 전주시 드론축구팀은 경기 첫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1부 리그 2위 팀으로는 알씨엠에이, 3위로는 SD드론축구단, 4위로는 드론에이터가 이름을 올렸다.

2부 리그에서는 포항대가 좋은 결과를 거둬 1위를 달성했다.

에어브레인은 2위, DMSD가 3위,타피온은 4위의 성적을 차지했다.

이날 열린 3부 리그에서는 ‘일렉트로닉’이 두각을 나타내 1위를, 새만금항공은 2위의 자리를 거머쥐었다.

순위권자들에게는 북구청장상과 트로피, 상금이 수여됐다.

북구는 민선 7기 들어 대촌동 광주 시민의 숲 일원에 북구 드론비행연습장을 조성하고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실기시험장’과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드론공원’으로 지정받는 등 드론 문화의 일상화에 주력해 가고 있다.

또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드론 실증도시 선정 등을 통해 지역 드론기업의 우수기술 실증 및 모델 상용화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드론 동호인들이 이번 대회에서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즐거운 추억도 쌓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드론산업 육성과 레저 문화 확산을 통해 드론 특화도시 북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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