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전 의원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가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부친 부동산투기 의혹으로 의원직을 던지면서 자숙에 들어갔던 윤 전 의원은 당초 당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정권교체를 위해 열심히 도울 계획임을 이미 밝힌바 있습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자타가공인하는 이재명 저격수입니다. 그런 그가 윤석열 선대위에서 어떤 일을 할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칭 ‘이재명 포퓰리즘 검증팀’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일보는 22일 ‘[단독] 윤석열, 윤희숙이 이끄는 ’이재명 저격팀‘ 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후보 직속으로 윤희숙 전 의원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검증 및 공격을 맡길 예정이다. 윤 후보의 정책 개발도 함께 다루게 될 것 같다”라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핵심 측근과의 인터뷰를 공개한 중앙일보는 윤희숙 전 의원이 합류 의사를 거의 굳힌 것으로 안다고 보도해 조만간 이같은 내용이 공식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중앙일보는 윤석열 후보 주변에서 ‘윤희숙을 비서실장에 앉히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윤 전 의원의 대선 등판이 머지 않았음을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2일 윤희숙 전 의원과 함께 거론되는 ‘이재명 포퓰리즘 검증팀’에 대해 “조직을 발표하기는 어렵지만, 대략적 틀을 말하자면 공동선대위원장이 있을 것”이라고 답해 윤 전 의원의 컴백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이재명 잡는 윤희숙, 과연 대선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2021. 11. 22 일요서울TV 오두환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