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일 0시 기준 4116명으로 집게됐습니다. 역대 최다이자 처음으로 4000명을 넘겼습니다.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수도 가장 많은 586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수는 총 42만5065명입니다.

사망자는 35명이 발생해 총 3363명입니다. 신규 사망자 수는 80대 이상 21명, 70대 10명, 60대 3명, 10세 미만 1명이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세 이하 연령대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0.79%입니다.

11월 1일까지 1684명이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3일부터 2000명대, 17일부터 3000명대로 증가하더니 이날 4000명을 넘겼습니다.

4116명의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4088명입니다. 그중 서울 1730명, 경기 1176명, 인천 219명 등 76.4%인 3125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후 첫 번째 고비가 찾아왔다며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은 언제든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방역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며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과 방대본은 지금의 환자 분류와 병상 운용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평가하고, 우리의 의료대응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신속히 개편하는 일에 집중하라”라고 말했습니다.

2021. 11. 24. 일요서울TV 오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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