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김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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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민주화 운동 폄훼와 남파 간첩, 안기부 미화 등으로 첫회 방송부터 도마 위에 오른 JTBC가 드라마 ‘설강화:스노우드롭(snowdrop)’제작진은 역사왜곡 시비와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해 12월30일 JTBC 법무팀은 이날 클리앙 등 온라인 커뮤니티들에 보낸 공문에서 “‘설강화’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창작자와 방송사, 콘텐츠의 권리 보호를 위해 강력 대응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클리앙 등이 공개한 해당 공문 내용에 따르면 JTBC는 “본 드라마의 설정과 무관한 근거 없는 비방과 날조된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히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설강화’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한 과도한 인신공격을 자제를 요구한다. 민주화 운동 의미 폄훼, 간첩과 안기부 미화, 중국 자본 투입 등 제기된 논란에 대해 드라마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라고 밝혔다. 

1987년 독재 정권 시절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는 드라마 설강화는 간첩과 여대생의 살가운 애정을 그린 드라마다. 

일부 네티즌은 “7080 신군부 피해망상 환자들도 아니고 드라마 소재에 너무 민감한 듯하다. 드라마는 각색에 의한 시나리오로 전개되는 허구의 이야기인 것만큼 실제 사건과 민감한 역사적인 문제와 결부시킨다는 것 자체가 오버된 시각이다” 고 허를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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