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군수 교체지수, 재당선 41.7% 대비 9.4% 높아···오차범위 밖
영덕군민 대선후보 지지율 윤석열 75.3%, 이재명 10.7%
정권 연장 14.8%, 정권 교체 79.1%
차기 영덕군수 적합도 이희진 40.3%, 김광열 22.3%, 황재철 20.3%

[일요서울 l 경북 김을규 기자]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이희진 현 영덕군수 교체지수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질문에 41.7%, ‘새로운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질문에 51.1%로 집계됐다.

▲이희진 현 군수 교체지수 51.1%, 재당선 지지 41.7%

9.4%차이 과반 이상 영덕군민 새로운 인물로 교체 원해

일요서울과 서울경제TV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 경북 영덕군에 사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 ± 4.4% 포인트) 결과, 이 군수의 교체지수는 51.1%였다.

재당선 41.7% 의견보다 9.4%포인트나 더 많은 것이다. 잘모름은 7.3%다.

특히, 이 군수의 교체지수는 30대(68.5%), 40대(53.4%), 50대(52.6%) 연령대에서, 가선거구(영덕읍,강구면,남정면,달산면)에서 52.5%로 과반을 넘긴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재당선을 공감하는 의견은 국민의힘 지지층내에서 47.9%,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43.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군수의 교체에 공감을 하는 51.1%의 의견 중 차기 영덕군수의 적합도는 김광열 국민의힘 경북도당부위원장 41.2%, 황재철 전 경북도의원 33.9%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영덕군수 적합도···전년 9월 대비 이희진 –4.2%, 김광열 +4.4%, 황재철 –0.3%

차기 영덕군수 적합도 조사에서 이희진 군수가 40.3%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이어 김광열 국민의힘 경북도당부위원장 22.3%, 황재철 전 경북도의원 20.3%로 나타났다.

뒤이어 이강석 전 영덕군의회 의장 3.8%, 박병일 영덕사랑회 회장 1.5%, 불출마/조사제외 요청후보 1.3%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2.8%다. 하지만 부동층(지지후보 없음 3.7%, 잘 모름 4.1%)이 7.8%로 나타났다. 본인이 불출마 의사를 선관위에 직접 통보한 대상자는 이번 공표보도에서 제외했다.

한편, 경북신문이 지난해 9월 13일 R-(주)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가 의뢰해 조사한 차기 영덕군수 후보 지지도에서 이희진 현 영덕군수가 44.5%를 얻어 20.6%를 얻은 황재철 전 경북도의원과 17.9%를 얻은 김광열 현 국민의힘 경북도당부위원장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이강석 전 영덕군의회 의장은 3.4%, 박병일 영덕사랑회 회장은 2.3%, 남영래 영덕군의회 의원은 1.4%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

기타 2.1%, 없음 3.5%, 모름 4.3%로 부동층이 매우 낮은 비율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교체지수 조사 결과는 '3선 도전' 단체장에 대한 지역민들의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방선거 출마자의 개인 선거운동이 제한되고 있지만, 이번 대선 결과 및 출마자들의 당내 기여도가 향후 지역 분위기와 공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및 정당 지지도

영덕군민에게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후보가 75.3%로 압도적인 선두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10.7%,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5.0%, 정의당 심상정 후보 1.4%로 뒤를 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1.4%, 지지 후보 없음은 3.3%, 잘 모름은 2.9%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78.1%를 기록했다. 이는 11.5%의 더불어민주당보다 66.6%포인트 높은 결과다. 이어 국민의당 2.1%, 정의당 0.6% 순이다. 기타 정당은 1.0%, 지지정당 없음은 4.6%, 잘 모름은 2.1%다.

▲정권 연장 14.8%, 정권 교체 79.1%

영덕군민에게 ’정권연장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질문에는 14.8%,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질문에는 79.1%가 공감하는 의견이 조사됐다.

▲여론조사의 공정성, 객관성 확보에 방점

이번 기초단체장 여론조사는 기존 후보자간의 이의제기와 여론조사 공정성 훼손의 원인(출마예정자의 개인별 인지도 여론조사진행, 단체문자 발송, SNS를 통한 지지층의 전화응답 대기 독려행위 등)으로 지적되어온 바 사전에 출마 예정자에게 여론 조사기간, 내용의 통보나 고지 없이 진행됐다.

후보자의 약력과 출마의사 또한 포털사이트의 기록과 최근 3개월간의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조사개요>

◇조사기관 : 데일리리서치

◇의뢰사 : 일요서울신문사, 서울경제TV

◇조사지역, 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영덕군 거주 성인남녀 501명

◇조사일시 : 2022년 2월 5일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전화(100%)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 15.8%(무선 9,382명 중 370명 응답 완료, 유선 RDD 무작위생성

131명 응답완료))

◇피조사자 선정방법 : 무선(74.0%)·유선(26.0%) 병행,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연령·권역별 셀가중치 부여

(2022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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