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힐링센터, 온택트(On tact)를 넘어 유택트(U-tact) 시대 선도

29일 황현태 교육국장이 브리핑을 통해 메타버스 심리상담.코칭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최미자 기자)
29일 황현태 교육국장이 브리핑을 통해 메타버스 심리상담.코칭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최미자 기자)

[일요서울 l 대전 최미자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에듀힐링센터에 현실과 가상세계의 융합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과 앱 개발 심리상담·코칭 시스템을 도입한다.

29일 황현태 교육국장은 에듀힐링센터에서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연결하고 소통하며 협력하는 현실-가상 융합의 유택트(U-tact) 시대의 상담시스템을 추가 운영한다.

에듀힐링센터는 2015년 교원심리상담센터로 출발해, 2016년 전국 최초로 학생·교직원·학부모의 마음 건강 지원을 위한 에듀힐링센터를 개원해 에듀힐링 마음단단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에듀힐링센터에 교원치유지원센터를 흡수·통합해 지원하고 있다.

이에 심리상담․코칭 수요 증가로 인한 공간과 시간 부족, 추수 관리의 어려움 등을 해결하고, 교권침해, 폭력, 자살위기, 위증증 사례 증가 등으로 인해 유택트 심리상담·코칭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프라인에서의 면대면 상담과 온라인상의 화상, SNS, 전화 상담 방식을 넘어 메타버스에서의 심리상담·코칭과 AI 힐링 앱 활용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택트 시스템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심리상담·코칭 이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상담자가 가상현실 공간에서 아바타로 참여해, 일상생활의 다양한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아바타는 내담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캐릭터로서 자신이 현실에서 회피하는 공간과 역할을 가상현실 속에서 정체성 표현과 익명성 보장으로 내담자가 현실보다 안전감을 느끼며 드러내고 싶지 않은 깊은 내면의 문제나 위중증 사례의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메타버스 심리상담·코칭은 4월부터 시범으로 운영한 후 6월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하게 된다.

또한 하반기에는 에듀힐링센터 내에 메타버스 플랫폼 실현을 위한 상담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별도의 장비 없이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모바일 또는 PC 환경으로도 접속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 접속 방법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상담 신청은 에듀힐링센터 홈페이지나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가능하고, 에듀힐링센터의 면대면 맞춤형 원스톱 심리상담 신청 과정과 동일하다.

심리상담을 지속적인 추수 관리와 스스로 심리상태를 관리하는 모바일용으로 개발한 AI 힐링 앱을 활용한다.

AI 힐링 앱 활용은 대전교육정책연구소에 위탁연구용역을 의뢰했고, 위탁 연구 일정에 따라 올해 말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콘텐츠 효과성 검증을 위해 7월부터 시범 적용할 계획이며, 교육가족 포함 상담·코칭 내담자 1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10회 이상 앱을 활용한 후 편리성, 기술력, 신뢰성, 체계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앱에 접속하면 목소리 감정 분석, 색채 심리 검사, 심리 상태 등을 검사 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으로 마음 건강 상태를 진단해 개인 맞춤형 힐링 콘텐츠를 추천·제공한다.

황 교육국장은 “에듀힐링센터 유택트 심리상담·코칭 시스템 가동이 대전교육가족의 몸과 마음 건강을 빠르게 회복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며, 뿐만 아니라 유택트 시대에 걸 맞는 심리상담·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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