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풀뿌리 권익, 국민의힘 승리로 실현”

16일 김인식 대전시의원이 국민의힘 입당과 함께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 선언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6일 김인식 대전시의원이 국민의힘 입당과 함께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 선언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 l 대전 최미자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구청장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김인식 대전시의원이 국민의힘 입당과 함께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6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힘 입당 성명서를 발표하고 “무너진 풀뿌리 자치의 시민권익을 국민의힘 승리를 통해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24년 민주당으로 헌신한 시간을 회고하면서 희대의 공천사기극을 자행한 더불어민주당의 비민주적인 행태를 꼬집었다.

이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완주 까지 성비위 논란이 이어지며 여성 평등의 소신이 갈갈이 찢기고 더렵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만과 독선으로 검수완박을 밀어붙이고, 승리에만 눈먼 서구청장 경선 등 패권적 승리 지상주의에 빠져있다”며 “이는 민주당 몰락의 시발점이 되고 민주당이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입당과 함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시민통합 및 직능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김 의원은 김대중 정부 당시 새천년민주당에 몸담은 이후 2006년부터 5〜8대 대전시의원으로 활동했다. 중앙당 부대변인 10년 등 활동과 함께 민선 7기 대전시의회에서 여성으로는 첫 의장을 역임했고, 민여협 상임대표와 한국여성정치연맹 중앙상무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대전을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이다.

대전시의원으로 영유아 교육과 복지, 교육공무직 직고용제를 비롯한 처우 개선, 장기요양보호기관 등 어르신 복지, 또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관련 사회적 약자 권익 증진 등에 전념하며 대전시민의 권익을 높이는데 앞장서 왔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정과 평화포럼 상임공동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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