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NFT로 경제기반 다진 메타버스 시대 도래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2022 메타버스 엑스포'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메타버스 엑스포 내 경제체제 구축 기반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NFT&블록체인 특별전’도 동시 개최된다.

전시 사무국은 개요글을 통해 "비대면 상호작용의 공간으로 떠오르는 메타버스는 쇼핑, 교육, 관광, 미디어, 엔터, 제조, 의료 등 전 산업적으로 도입 가능하다"며 "전 세계는 이제 3차원 가상 세계를 기반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의료, 교육 분야 메타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컬아이피'는 의료영상 데이터를 3차원으로 구현하고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인체 구조물을 디지털 트윈화하는 의료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MDBOX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디지털 아나토미 테이블로, 메디컬아이피는 의료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용 확장현실(XR) 콘텐츠를 자체 개발하여 선보인다.

Roof Stacks (이하 루프스택스)는 터키의 대표 메타버스 기업으로 금년 전시회에서 ‘GoArt Metaverse(이하 고아트 메타버스)’를 선보인다. 고아트 메타버스는 AR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메타버스 게임 맵 구축부터 자체 모션 캡쳐 스튜디오를 활용한 컨텐츠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루프스택스는 NFT 컨텐츠 개발에도 주력하여 메타버스와 NFT를 동시에 제공하는 자체 확장 플랫폼을 제공한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유명 대기업 캐릭터와 콜레보레이션을 진행해 상업화에 성공한 NFT 아트 거래 플랫폼사 '닉플레이스'도 참가했다. 거래 플랫폼에 그치지 않고 디센트럴랜드에 부동산을 구입해 입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채로운 컨퍼런스도 진행됐다. KT융합기술원 AI2XL 배순만 소장이 1주자로 나섰고 샌드박스 네트워크 한장겸 부사장이 웹3.0시대 : NFL에서 메타버스 까지라른 주제 발표를 했다. 이후에도 30여개의 컨퍼런스가 각각의 주제 발표를 통해 참관객들을 맞이했다. 

전시 사무국 측은 "일찍이 메타버스/NFL 내 콘텐츠 기획과 발행을 선점한 기업들이 연사로 참가를 확정했다"며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플랫품 내 콘텐츠를 개발하는 '렌지드'와 '벌스워크' 등도 연사로 참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한국판 뉴딜 2.0에서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여 2025년까지 2.6조원의 국비를 투자하여 전산업의 디지털 융/복합 가속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방점을 두고 미래를 적극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세계 주요 국가도 정부 차원에서 메타버스 관련 기술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메타버스 관련 기술 시장 규모는 2019년 455억 달러에서 2030년 1조 5,429억 달러로 3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4년 전세계 메타버스 관련 지출은 약 17배 이상 증가하며 메타버스 서비스가 전 산업에 걸쳐 대중화 단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정부는 기업들이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 사업에 도전하여 세계적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기업 간 협업, 기술개발, 규제혁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etaverse Expo 2022’는 지난 해까지 Seoul VR·AR Expo로 개최되었다가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여 명칭을 변경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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