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출발과 함께 오산천으로 오산 혁신 시작
‘소리울 도서관’ 개관…시민 삶의 질을 높이다
‘오산백년시민대학’ 통해 ‘지속가능발전교육’ 이룩
‘혁신’으로 오산 발전의 발자취를 남기다

[일요서울|오산 강의석 기자] 혁신이란 “묵은 풍속과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의 정조는 사회 전반에 걸쳐 대변혁을 시도했다. 그가 시도했던 혁신은 시대를 아우르는 교훈이 되었으며, 후대들은 그가 행한 업적들을 거울삼고 있다.

여기 정조의 얼을 이어받아 민선 5기의 출발과 함께 오산천을 필두로 ‘오산 혁신’을 위해 자신을 헌신한 사람이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 그의 등극은 오산 ‘혁신’의 시작이 되었으며,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찾는 살기 좋은 도시’를 일구었다.

민선 5.6.7기를 거치면서 그는 오염된 ‘오산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주었으며, ‘소리울 도서관’의 개관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였다.

특히 그가 추구한 ‘오산백년시민대학’은 모두가 학습을 통해 각성하고 지역의 미래와 사회 변화를 위해 활동하게 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이룩하게 했다.

이처럼 그가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실행한 ‘도시혁신’은 오산 발전의 초석이 되었고, 미래 오산을 위한 푯대가 되었다.

민선 7기가 저물어가고 있다. 일요서울은 교육으로 도시 전체를 혁신하여 도시 발전을 이룩한 곽 시장의 업적에 갈채를 보내면서, 그가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했던 오산의 ‘혁신’을 이루고 떠나는 그의 무수한 업적 중의 일부를 담아 전 국민에게 알리고자 한다.

-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오산천...시민에게 돌려주다

오산천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물장구치고, 멱 감고 놀았던 추억의 장소였다.

그러나 급격한 산업·도시화를 거치는 등 외적 요인으로 수질이 5등급의 하천으로 변모되었고, 수질이 5등급인 오산천의 수질개선은 오산시 자체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오산천’을 테마로 다양한 생물이 공존할 수 있도록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실시하고, 2010년부터 오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 등 오산천 살리기의 일관된 정책을 추진한 결과 2019년 9월 오산천의 수질이 2등급으로 확인되었다.

오산 지역의 오산천 구간만 개선한다고 수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오산천으로 흘러들어오는 여러 지류에 대해서도 복원 사업을 진행했고, 인근 지자체를 설득해 상류 지역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그 결과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돌아왔으며 가장천생태습지에는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가 나오는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

또한 환경부 주관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우수하천으로 2017, 2018년 연속 선정됐고, 국토교통부 주관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에도 선정되는 등 현재의 오산천은 지자체와 시민사회, 기업에 이르기까지 민관 거버넌스가 만들어낸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오산천 맑음터 공원은 제2하수처리시설 부지에 조성한 환경친화적인 도시공원으로 2016년 캠핑장 및 생태학습 체험장을 조성하여 연간 방문객 수가 60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명소다.

오산천은 오산시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으로 사람의 몸에 비유하면 허파와 혈관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오산시의 보물인 오산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 진화한다면 대한민국 대표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소리울도서관’, ‘이음(connect)으로 생동하는 문화도시 오산’의 인프라를 형성하다

오산시 소리울도서관은 문화적 욕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추어 시민들의 핫플레이스로 거듭 성장하고 있다.

개관(2019. 7. 22.) 이후 매주 주말이면 상설공연 및 특별공연을 비롯하여 다양한 음악실기강좌, 악기대여, 연습실 대관, 악기전시·체험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진정한 힐링의 공간 및 꿈과 끼를 찾아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소리울도서관은 악기대여와 도서를 대출하고 다양한 악기들을 체험할 수 있는 음악예술 전문 도서관이다.

또한 악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악기전시·체험관에서 악기설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평일에는 하루 세 차례를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악기설명은 소리울도서관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단체의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악기설명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

악기전시·체험관을 통해 악기에 대한 흥미가 생기고 배우고 싶은 악기가 있다면, 장르별 악기강좌를 신청할 수 있으며, 오산시민에 한해 일정 대여료를 내고 악기를 빌릴 수 있다.

교육과 문화예술의 이음인 소리울도서관은 음악실기강좌, 시민참여학교, 청소년 만능뮤지션 기획단, 음악동아리활동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시민 만족도 조사 등의 설문조사를 통해 연계과정의 심화반 개설 및 희망악기 추가개설을 검토 중이며, 다양한 음악예술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음악예술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소리울도서관은 시민 모두가 누리는 배움터이자 음악감성공간으로 여러 가지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소리울아트리움(공연장), 두드림홀(다목적홀), 음악동아리실, 녹음실, 편집실, 보컬실, 연습실 등의 시설을 사전 신청하여 무료로 대관이 가능하며 개인 연습뿐만 아니라 동아리, 앙상블 등 단체 연습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전국 최초의 악기도서관, 소리울도서관은 시민 주도로 삶이 문화가 되는 문화예술이음 플랫폼의 위상에 걸맞게 오늘도 나아가고 있다.

- 지역 전체가 캠퍼스… ‘오산백년시민대학’을 논하다

42.76㎢의 오산시는 교육으로 활기가 넘쳐흐른다. 도시 아이덴티티를 ‘교육도시’로 정하고 도시 정책과 구조를 교육으로 재편성하기 시작했다.

오산백년시민대학은 ‘100년을 바라보고 사람을 가꾸는 시민을 위한 대학’, ‘100세까지 학습을 통해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누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시 전체를 시민들의 배움터로 만드는 것으로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쉽게 학습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 끝에 탄생한 것이다.

‘오산백년시민대학’의 교육과정은 물음표학교와 느낌표학교로 구성된다.

물음표학교는 ‘주문하면 찾아가는 배달강좌 런앤런’, ‘곳곳에 열리는 학습살롱’, ‘지역과 함께하는 오산공작소’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배달강좌 런앤런은 5명 이상이 모여 배우고 싶은 강좌를 주문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배달해주는 시민 맞춤형 평생학습 서비스다. 

학습살롱은 시민들이 배우고 싶은 강좌를 직접 기획해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이끌어간다.

오산공작소는 지역 정책사업이나 현안사항과 관련된 내용을 학습하고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연계형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느낌표학교는 시니어 리더를 양성하는 2년제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첫해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인생설계를 하는 과정, 지역사회 바로알기와 개인 관심사를 찾는 활동, 재무설계를 하는 과정, 지역사회 바로알기와 개인 관심사를 찾는 활동, 정보화, 건강관리 등을 기본과정으로 학습한다.

다음해는 학과별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즉 ‘오산백년시민대학’은 ‘배움과 가르침’이라는 에너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플랫폼인 것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날 도시 정체성에 미래 비전을 담아 ‘백년오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장기적 안목으로 교육도시 오산을 건설해 나가는 좌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한 것이다.

이에 오산 전체를 배움과 가르침이 넘치는 캠퍼스로 구축하는 오산백년시민대학은 백년도시 오산을 향한 가장 강력한 토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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