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화성 강의석 기자] “일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일은 쫓아서 하는 것이지 쫓겨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는 ‘참된 일꾼’의 자세로서 '모든 것을 끌고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의 대변혁을 시도했던 우리의 정조는 탕평으로 대통합을 시도했으며,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 그의 화성 축성은 빛나는 업적이 되어 역사에 남았다.

그가 이룩한 수많은 혁신은 애민정신에 근거를 둔 ‘참된 일꾼’의 표상이 되어 길이길이 후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여기 화성 발전을 위한 ‘참된 일꾼의 자세’로 쉼 없이 정진하는 사람이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 그는 민선 8기의 화려한 등극을 알리면서, ‘시민이 주인’이라는 일념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정’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그의 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일요서울은 미래 혁신 도시 화성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내 삶을 바꾸는 희망 화성’을 선언하고, 새로운 화성의 시대를 열려는 일념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정 시장을 보면서 그가 추구하고 싶은 미래 화성의 이야기를 세세히 담았다.

- 민선 8기 화성시장으로 화려하게 등극했다. 미래 화성을 위한 각오는?

지난 20여 년 간 화성시의 화려한 성장 이면에는 신도시와 구도심, 도시와 농어촌의 지역 간 불균형이 발생하고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변화와 일자리 문제는 지역 간, 세대 간의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계층 간의 양극화는 코로나 펜데믹을 지나면서 더욱 심화되었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지역, 세대, 계층 간 갈등과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동체를 회복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화성시민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여야 한다.

아울러 스마트혁신 산업과 인재 육성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나는 균형, 기회, 혁신이라는 3대 가치를 기반으로 시민들에게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미래 혁신 도시 화성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내 삶을 바꾸는 희망 화성’을 선언하고 이를 위해 혼신의 힘으로 정진하고자 한다.

- 권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개발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여 도시의 질적 균형을 이루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시장님의 계획은?

시의원, 전문가, 지역대표 등으로 화성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화성시정연구원을 설립하여 권역별 맞춤형 발전계획을 마련하겠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가치를 드높이겠다. 또 서남부권은 해양․생태문화의 관광자족도시, 교통․행정의 중심지이자 농·어업과 기업이 상생하는 산업도시로 만들겠다.

동부권은 4차 산업 집약도시 및 고품격 문화 교육 도시로 꾸며 나갈 계획이다.

-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행 방침은?

시민이 편리한 교통망을 확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기존 도로망과 연계되는 고속순환도로망으로 동탄~향남~남양~매송 구간을 연결하여 1시간 이내 생활권을 조성함은 물론 도시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

또한, 동탄 트램, GTX-A 조기 개통과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철도 노선의 조기 착공에 힘쓰겠다.
 
신안산선∙신분당선의 향남 연장, GTX-C 병점 연장이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시내버스노선 환승 체계를 개편하고 서울, 수원 등 주요 지역 버스노선을 신·증설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높이겠다.

특히 인공지능 통합관제시스템 도입 및 위험시설 전수조사를 통해 각종 범죄 및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시민이 마음 편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잘 사는 포용적 복지사회를 꿈꾼다. 이를 위해 펼치고 싶은 정책은?

생애 주기별, 대상별, 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화성을 만들고, 화성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청소년 육성에 힘쓰며, 시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확대로 생활 안정에 노력하겠다.

도움의 손길이 부족해서 생활고 등 극단적인 선택 위기에 처한 시민과 시장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살예방 핫라인’을 구축해 소중한 생명보호에 앞장서겠다.

누구도 소외됨 없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

- 화성을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시장님이 계획하고 있는 대안은?

우리는 제부도, 전곡항과 궁평항의 서해안 갯벌과우음도, 공룡알 화석산지, 화성습지와 비봉습지 등 천혜의 자연, 우수한 생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남양~궁평항 자전거길을 조성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프라를 확충하여 관광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 체류형 생태 관광의 명소로 발전시키겠다.

동탄 1, 2신도시에 화성의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시형 정원 보타닉가든(botanic garden)’을 조성하여 트램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겠다.

세계적 수준의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조속한 건립 및 차질 없는 개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화성’을 만들기 위한 지역 상생의 방안은?

기업과 일자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다. 투자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화성을 위해 기업 경영활동을 방해하는 각종 규제를 합리화 하도록 노력하겠다.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다양한 산업 간 융∙복합을 지원하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에도 힘쓰겠다.

아울러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당부하고 싶다.

우리시는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 도시, 농․어촌이 공존하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1만 2천여개의 공장이 입지하고 있다.

인구증가율 전국 최고,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젊은 도시로 무궁무진한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기회의 도시라고 본다.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과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하고 관내 도로∙교통망을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첨단 미래도시 테크노폴(technopole) 화성’을 구축하겠다.

- 민선 8기에 시장님과 함께할 동료 공직자들에게 들려주고픈 말이 있다면?

잠시 떠났던 고향에 다시 돌아온 것처럼 낯설지 않으며, 여러분과 함께 다시 일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

언제나 ‘시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시정’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직무를 수행해 나가길 바라며, 화성시 공직자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정진해 주기를 바라고 싶다.

여러분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며, 직원복지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인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직자 여러분은 오직 일과 능력, 업무 결과로 평가받게 될 것이며,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깨끗한 공직사회가 될 수 있도록 나와 함께 해 줄 것을 믿고 싶다.

- 끝으로 95만 화성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선택을 받아 오늘 민선8기 ‘내 삶을 바꾸는 희망 화성’을 힘차게 내딛으려 한다.

동장 같은 시장, 동네 아저씨 같은 시장으로 시민의 눈높이로 끊임없이 소통하겠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하여 시정에 반영하는 등 시민이 주인이라는 일념으로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거의 방식과 관행만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며, 혁신행정을 통해 역동성 있는 화성시를 만들겠다.

삶의 불확실성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순간이 있다. 이 때 ‘좋은 행정’은 삶의 불확실성과 시민의 삶 사이를 중재하고, 다시 미래로 내딛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코로나19가 앗아간 평범한 일상을 다시 회복시키고, 지금의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미래 화성의 비전을 함께 밝히기를 말해 본다.

오직 시민과 함께 ‘좋은 행정’을 펼치겠다는 초심을 끝까지 지켜 가겠으며, 누구나 살고 싶고, 이사 오고 싶은 도시! 내 삶을 바꾸는 희망 화성! 인구 100만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힘찬 날갯짓에 함께하여 주기를 바래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