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헬스케어 4.0] 저자 김희태, 허성미 / 출판사 모아북스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인간형질을 좌우하는 유전자 정보 DNA가 생명공학 영역까지 응용·확대되면서 차세대 의료 체계를 잡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여기에 기초과학이 의료연구의 근간을 이루는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틀로 작용해 미래의 한 시점에서 겪을 수 있는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맞춤형 시스템으로 옮겨가고 있다. 

미래의학과 의료 서비스는 불가분의 관계로 헬쓰케어 4.0시대에는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분석 서비스로 건강 수명의 질을 높인다.

저자 김희태, 허성민 공저 ‘DNA헬쓰케어 4.0’은 개인별 맞춤형 의료 시대를 여는 의료 서비스 방향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헬쓰케어 영역의 개념을 바로 잡았다.

저자는 바이오헬쓰분야 현장에서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연구하는 학자들로 오랜시간동안 건강산업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메타버스 사업의 구상을 해왔다. 

책에서는 인간 게놈 분석 프로젝트와 유전자 서비스로 알아볼 수 있는 질병 시대가 열렸음을 감안해 DNA검사 서비스와 질병 유형별 개념을 파악하도록 유도한다. 여기에 의료산업분야에서 4차 산업을 주도하는 유망 사업을 진단해 헬쓰케어와 메타버스 경제의 밀접한 관계를 짚어준다. 

18세기부터 20세기 초반을 주도하던 ‘헬쓰케어 1.0시대’는주로 전염병 예방에 목적을 둔 의료산업이었다. 전염병의 발생원인을 분석해 백신을 개발하고 치료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을 두었던 시대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헬쓰케어2.0시대’가 열린다. 경제적 풍요와 더불어 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첨단 의료 시설을 갖춰 질병치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21세기 이후 시작된 ‘헬쓰케어3.0시대’부터는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 옮겨지면서 건강관리를 중시하게 했다. 개인별 특성에 다른 맞춤 의료와 참여 의료의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된 시대다. 

이같은 헬쓰케어 패러다임의 변화는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데이타 분석에 초점을 두는 공통요소를 포함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여는 ‘헬쓰케어4.0시대’에는 일상의 관리와 개인 맞춤화를 추구하는 의료체계속에서 진단 치료를 세분화하고 환자중심의 변화가 된다고 강조한다. 

IT융복합 시대와 유전공학기술을 접목한 의료 정보화 시대에 유전자 치료제를 통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은 건강수병 연장과 의료비 절감이라는 시장의 요구와 맞물리게 된다. 

유전자 염기서열로 질병을 점치고 정보분석으로 생명을 지키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책은 디지털 경쟁 시대에 헬쓰케어와 메타버스 의료체계화로 개인별 맞춤형 의료시대를 가늠하게 한다. 

이 책과 함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저자 조한경의 ‘환자혁명’, 저자 최겸의 ‘다이어트 사이언스’, 저자 정선근의 ‘백년운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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