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TV’ 100만 유튜버 활약 9월 공연 ‘ 자, 오늘은’

[편집=김정아 기자]
[편집=김정아 기자]

 

“유튜브 하는 일을 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식 업무 활동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한 SNS는 개인 활동을 홍보 하기에 더없이 이상적인 통로긴 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그 처음 시작이 쉽지 않네요. 하지만 저 아시죠? 마음먹은 일들은 챤챤히 해내는 사람이란 사실요.”

지난 2020년 하반기 가수 성시경은 SNS 라이브 방송에서 유튜브 활동을 기약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올린 캐럴 영상이 신선한 시작을 알렸다. 성시경 TV는 그렇게 시작됐다. 콘텐츠의 시작은 간결했다. 성시경 노래, 레시피, 이야기로 꾸며진 영상으로 삽시간만에 10만구독 달성 실버버튼을 가뿐히 눌렀다. 30만까지는 더딘 속도를 내는 듯했지만 10만 단위 달성 구독자 이벤트와 어김없이 오후 12시가 되면 올라오는 착실한 영상으로 50만을 훌쩍 뛰어넘기 시작했다. 50만부터는 구독자 느는 속도에 가속이 붙었다. 여기에 새로운 콘텐츠도 추가됐다. 성시경 매니저 반려견이 새끼를 낳기 시작하면서 강아지 다섯 마리의 행보(?)를 주마다 제작한 영상 ‘두두두두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5두는 어미 두부와 연두, 호두, 자두, 순두를 의미한다. 

여기에 성시경 고유의 맛집을 소개하는 콘텐츠 ‘먹을 텐데’ 영상이 공개되면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연이은 국밥 맛집 소개로 소위 국밥부 장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한다. 비싸고 화려한 고급 한정식이나 일식집이 아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도 누구나 가볍게 찾을 수 있는 국밥으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찐 맛집만을 소개했다. 영상은 급물살을 타고 소리 소문 없이 유튜브에서 갈팡질팡 서핑하는 구독자를 끌어당기기 시작해 2022년 9월12일 현재 100만 명을 안착시켰다. 

독보적인 성실함과 끝을 보는 집념의 소유자 성시경의 유튜브 콘텐츠 ‘성시경 노래’에 참여한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9월3일에서 4일 양일간 장충체육관에서 ‘성시경 위드 프렌즈(with friends) <자, 오늘은>’  무대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8월5일 인터파크에서 진행된 티켓은 오픈 30분 만에 완판 됐다. 콘서트에 참여하는 선후배의 유튜브 콜라보 작품은 ‘너를 사랑해’ (with 한동준), ‘늘 그대’ (with 양희은),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 (with김조한), ‘잊지 말기로 해’ (with 장필순), ‘1994년 어느 늦은 밤’ (with 장혜진), ‘Dying Man’ (with 하림), ‘나였으면’ (with 나윤권), ‘이 바보야’ (with 정승환)이다. 100만 구독자로 제대로 된 시작을 알릴 성시경 TV의 나날이 발전하는 콘텐츠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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